뉴욕시 826만명 으로 부동의 전국 1위…
2위 LA보다 2배, 텍사스주 도시들 인구 증가세 괄목
지난해 기준 미국내 인구 백만이상 도시가 9개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빈티지 2023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7월 기준 뉴욕시 인구는 825만8,035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미 전체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 규모이자 2위인 LA(382만914명)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숫자다.
하지만 뉴욕시 인구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부터 매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인구는 ▲2020년 7월 874만292명 ▲2021년 7월 846만2,216명 ▲2022년 7월 833만5,798명 ▲2023년 7월 825만8,035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뉴욕시의 2023년 인구는 2020년 대비 5.3% 줄었다. 또 뉴욕시 2023년 인구는 전년 대비 7만7,763명 줄었는데 이는 미 전체 대도시 가운데 가장 큰 감소 규모다.
뉴욕시 인구 가운데 아시안은 14.5%를 차지해 미 전체 인구 중 아시안 비율 6.3%보다 훨씬 높았다.
미국 도시별 현황을 살펴보면 뉴욕시와 LA에 이어 시카고(266만 명)와 휴스턴(231만 명), 피닉스(165만 명), 펜실베니아(155만 명) 등을 포함해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는 9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반적으로 남부의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남부의 경우 인구 5만 명이 넘는 도시 수가 전년보다 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북동부와 중서부, 서부 등은 5만 명 이상 도시 수 증가율이 각각 0.1~0.2% 수준에 그쳤다.
미 전체에서 인구 증가세가 가장 빠른 도시 상위 5곳 중 4곳이 텍사스에 속했다.
1위는 전년보다 26.6% 늘어난 셀리나시티, 2위 풀셰어시티(25.6%), 3위 프린스턴시티(22.3%), 4위 애나시티(16.9%)로 모두 텍사스에 있는 도시다.
아울러 텍사스의 샌안토니오는 2023년 인구가 전년보다 2만1,970명 늘어나 인구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대도시로 꼽혔다.
한편 2023년 7월 기준 미 전체 인구는 3억3,491만4,895명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