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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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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명장 도자기 플러싱에서 만난다

 6월10일까지 코리아빌리지서 명품청자 50여점 전시

대한민국 명장 제349호 세창 김세용 명품 도자기 전시회 지난 13일부터 코리아빌리지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천년의 이야기’를 타이틀로 해서 김세용 명장의  정교한 투각기법의 21세기형 명품 청자 작품 5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천년의 이야기: 고려청자의 명장’ 특별전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그의 작품들이 이번에는 플러싱 한인타운에서 한인 동포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 78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명장은 지난 50여 년간 고려청자의 전통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청자 도예가로는 한국 최초로 2002년 명장에 선정됐고 대한민국 문화훈장 화관장 수훈 등 22회 수상 이력과 110회 이상 한국 및 전 세계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의 작품들은 영국 왕실, 인도 달라이 라마 왕궁, 이탈리아의 국립동양박물관, 청와대 등 국내외 유수의 문화예술 기관에 소장돼 있다.

1966년 도예에 입문한 김 명장은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법으로 재료를 완전히 뚫거나 도려내 표현하는 ‘투각기법’의 매우 정교한 청자를 만들어냈다.
이후 1984년 제7회 국제현대미술제전 도예부 대상, 97도자기 공모전 금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과 함께 그의 투각기법은 나날이 발전을 해 삼중투각까지 성공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청자 및 투각 명장이 됐다.

한 점 완성하는 데 보통 1년이 소요될 만큼 오랜 시행착오와 매우 정교한 작업 끝에 탄생한 투각기법의 청자작품들을 이번 코리아빌리지 전시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전시회는 내달 10일까지 이어진다. 김 명장의 대를 이어가는 아들 김도훈 도예가는 “이번 코리아빌리지 청자 특별전은 한인 2세들에게도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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