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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실적 호조로 주가 사상 최고치…7% 급등

매출, 순이익 모두 예상치 상회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CNBC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월마트의 회계연도 1분기(올해 2~4월) 매출은 전년 동기 1523억 달러보다 6% 증가한 1615억1000만 달러(약 219조 4113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595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16억7000만 달러(주당 0.21달러)에서 급증한 51억 달러(주당 0.63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주당 순이익 예상치 0.52달러를 넘어섰다.
또 월마트는 연간 순매출 증가율이 당초 가이던스(자체 전망치)인 3~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도 2.23~2.37 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월마트의 주가는 7% 오른 64달러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월마트 측은 생필품 선호 트렌드, 부유층 고객들의 월마트 방문 등 매장 내 유동인구 증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플레이션보다는 상품 판매 증가, 매장 내 유동인구 증가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부연했다.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실적은 미국 소비자들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 중 하나로 간주된다.
FT는 이번 월마트의 실적과 관련, 거시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월마트의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은 어느정도 위안이 되는 부분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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