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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세계 전기생산 30%선 넘어서

 태양광과 풍력 비중은 13% 상회…태양광 덕분

 화석연료 발전 아직도 60% 차지

세계 전기 생산에서 수력과 태양광, 풍력 등 청정(클린)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30%를 넘어섰다고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가 발표했다.
CNN, 가디언 지 등은 8일,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연례 전력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세계 전력수요가 2% 정도 증가한 가운데서 온실가스가 전연 나오지 않는 청정 에너지 발전량 역시 증가해 전체의 30% 선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싱크탱크는 보고서에서 이는 기후변화 대처의 청정 에너지 목표에서 ‘중대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전세계 발전량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80개국의 발전 내역을 분석한 결과 수력발전 14.3%, 태양광 및 풍력 발전 13.4% 및 기타 청정 발전 2.7%로 광의의 재생에너지 발전이 30.4%를 차지했다.
앞서 2000년에는 이 청정 발전 비율은 18.7%에 그쳤으나 지난해까지 19년 연속으로 태양광 발전이 증가률 선두를 달리면서 30% 선을 넘은 것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협의의 재생에너지 발전은 2000년 비중이 1% 정도였다.

30.4%에 원자력 발전 비중 9.1%를 더하면 전체 발전량의 40%가 저탄소 발전으로 이뤄진다. 원전은 그러나 2000년 16.6%에서 9% 대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유엔 기후총회 COP28에서 수력 포함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30년 내에 60%까지 올리기로 결의했다.
한편 석유, 천연가스 및 석탄의 화석연료 사용 화력발전은 2000년 전체의 64.7%를 차지했다가 2023년 60.6%로 줄었다. 2024년도에는 그 비중이 57.6%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었는데 태양광 발전의 급성장 덕분이다.
화석연료 사용의 전기생산은 줄고 있지만 화석연료는 발전 외에 수송, 중공업 및 난방에서 아직도 핵심 에너지원이다. 따라서 석유, 가스, 석탄의 화석연료가 인간의 기본 에너지 사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금도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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