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MS 619억 달러, 구글(알파벳) 805억 달러,
M- 인공지능 서비스 관련 부분호조, G- 유튜브 광고, 클라우드 매출 호조
IT업계의 두 최강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5일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5일 CNBC에 따르면 MS는 1분기 매출 61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608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주당 순이익은 2.94달러로, 이 또한 시장 예상치 2.82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가량 상승했다.
MS 미래 사업의 핵심인 애저 클라우드 매출은 31% 증가했으며, 이중 7%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관련 부분에서 나왔다.
애저 클라우드는 매 분기 매출에 수백억 달러의 기여를 하고 있으며, 다른 어떤 부문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또 AI 서비스는 MS가 아마존과 경쟁하는 가운데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는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MS가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다.
한편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25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올해 1분기 매출 805억4000달러, 주당 순이익 1.8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예상치는 매출 785억9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51달러였다.
유튜브 광고 매출과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각각 80억9000만 달러, 95억7000만 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알파벳의 매출은 전년 동기 697억9000만 달러보다 15% 증가해 2022년 초 이후 가장 빠른 증가폭을 보였다.
이날 알파벳은 사상 처음으로 주당 0.2달러의 배당금 지급을 시작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회사는 “향후 분기별로 현금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알파벳은 7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알파벳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1% 이상 급등했다. 정규장에선 약 2% 하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