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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부, “62만 달러 벌어 18만 달러 세금 냈다” 공개

대통령 때 납세 실적 공개 거부한 트럼프와 대비 의도

대통령 연봉 40만 달러에 …고금리로 기타 소득 증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62만 달러의 소득을 올려 24% 가량인 18만1000 달러의 세금을 신고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부부의 소득은 2022년 58만 달러보다 7% 증가한 것으로 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소득이 늘어난 덕분이다.

바이든 대통령 연봉은 40만 달러이며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대 영어 교수인 질 바이든 영부인의 연봉은 8만5985 달러이다. 바이든 여사는 4115달러의 인세 소득도 신고했다. 의회가 정하는 대통령 연봉은 2001년 이래 인상되지 않았다. 그밖에 이자 소득과 퇴직연금, 연금 세금 감면 및 사회보장비 등이 9만2087 달러레 달한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납세 신고 내역 공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비교하려는 의도가 일부 담겨 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시절 내내 납세 실적 공개를 거부했으며 하원 세입위원회가 2022년 장기간의 소송을 통해 트럼프 납세 실적자료를 확보해 공개한 적이 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는 재임 3년 동안 110만 달러의 연방소득세를 납부했으나 임기 마지막해인 2020년에는 세금을 거의 내지 않았다.

NYT는 트럼프의 2020년과 2016년 연방소득세 납부액이 750달러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었다. 이밖에도 트럼프는 평생 사업 손실 및 면세 혜택을 이유로 세금을 내지 않은 해가 10년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납세 실적을 공개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근무자 모두가 미국인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전통이 지속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7개 자선단체에 2만477 달러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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