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렉스 60 HP’… 현존 5대 중 하나
1930년 이전 제작된 클래식 자동차 중 최고가에 낙찰
1903년에 제작된 멜세데즈 벤츠가 경매에서 천 2백만 달러에 낙찰됐다.
2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21년 전 생산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심플렉스 60 HP’ 차량이 1100만달러(약 147억원)에 낙찰됐다.
‘심플렉스 60 HP’의 최초 입찰가는 500만달러(약 67억원)에서 시작했다. 낙찰자는 수수료 포함해 최종 1210만달러(약 162억원)를 지불했다.
이는 경매 사상 1930년 이전에 생산된 클래식 자동차 중 최고가다. 또 낙찰가 1000만달러를 넘긴 최초의 클래식 자동차다.
1903년에 제작된 ‘심플렉스 60 HP’은 발매 당시 최대 시속 128㎞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였다. 현재 전 세계에 5대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121년 전 데일리메일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알프레드 함스워스 자작이 구매했다.
이후 이 차는 영국 남동부에 있는 보리유 국립 자동차 박물관에 약 60년 동안 전시됐다.
경매는 클래식 자동차 전문 경매업체 구딩앤컴퍼니(Gooding&Company)를 통해 진행됐다. 유명 경매사인 찰리 로스가 진행했으며, 그는 “자동차 역사의 상징적인 차량을 위해 연단에 서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