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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총선> ‘더불어민주연합’… 기호 3번 확보

현역 14명으로 …정당 투표지 첫번째 칸 차지할 듯

이재명 대표  “세상에는 비명, 친명만 있는 것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남국 무소속 의원 등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20일 입당,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현역은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연합은 기호 3번을 확보해 투표 용지에서 첫 번째 칸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 21일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선거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연합 핵심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입당 절차를 마무리지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갖는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한 분이라도 더 힘을 보태야 한다. 같이 해달라고 당에서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입당은 사실상 복당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5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당 안팎의 비난 여론에도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되고, 복당 금지 등 후속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꼼수탈당’이란 지적이 나왔다.

김 의원 입당으로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현역은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강민정·권인숙·김의겸·김경만·양이원영·이동주·용혜인 등 비례대표 의원 7명과 윤영덕·이형석·이용빈·송재호·김남국·홍정민·김민철 등 지역구 의원 7명이다. 김 의원과 함께 김민철·홍정민 민주당 의원이 추가 합류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연합은 기호 3번을 확보해 투표 용지에서 첫 번째 칸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 용지에 기재되는 순서는 의석수에 따라 정해지는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직접 비례대표를 내지 않아 기호 3번이 앞 번호가 된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20일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한 공천 논란에 대해 “저를 열심히 도와주던 가까운 분들이 더 많이 컷오프(공천 배제) 당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통계를 보니까 현역 의원 69명이 교체됐는데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던 40%가 넘는 현역 의원들이 교체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는 비명과 친명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떤 의원은 단수 추천되니까 ‘친명’이라고 했다가 다시 번복해서 경선한다고 그러니까 갑자기 ‘비명’으로 분류됐다가 다시 단수로 바꿨더니 친명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식으로 친명, 비명으로 차별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면서 “경선은 공정했고, 니 편 내 편 없었다. 제 편 들던 사람들도 경선에서 많이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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