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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전역서 아일랜드 명절 ‘성패트릭 데이’ 행사와 행진

 보스턴서  100만 참가 가장 큰 행사 열려

백악관 이스트 룸서도 가톨릭 지도자  초청 브런지 행사

지난 주말 뉴욕을 비롯해 미국의 전국 각 도시에서 아일랜드 전통 명절인 성패트릭 데이 행사와 행진이 이뤄졌다 아일랜드 전통이 강해 가장큰 퍼레이드가 열리는 보스턴에서는 하루 늦게 17일 일요일 각종 축제행사와 행진을 거행됐다.
이날 성패트릭 데이 축제에는 수많은 군중이 초록빛 의상을 입고 행사와 행진에 참가했다.
거리를 메운 이 곳의 성패트릭 축제 행진에는 통상 100만명 가까운 군중이 참가한다. 이는 단순히 아일랜드 출신 이민들의 후손들이 많아서 이 축제를 즐기는 것 만은 아니다. 이 곳 축제는 독립전쟁 당시 보스턴과 동부 지역에서 영국군이 철수한 “피난의 날”( Evacuation Day)을 기념하는 행사도 겸하고 있다.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태어난 주민 에이단 리처드슨은 어린 시절 매사추세츠 워스터에서 살 때부터 친구들의 권유로 보스턴 성패트릭 행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 동안 내가 아일랜드인인 줄 알고 자라났지만, 지난 해 갑자기 스코틀랜드 출신이란 걸 알았다. 그래도 여전히 성패트릭 행진을 좋아해서 오늘 이 곳에 왔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성 패트릭데이를 맞아 17일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가톨릭 지도자들을 초청해 브런지 행사를 가졌다.
이 곳에서는 실내를 아일랜드 국기와 명절 장식품, 국화인 초록빛 샴록(세 잎 클로버) 문양들로 장식하고 초록빛과 황금색의 테이블보를 깔았다. 손님들의 좌석 명패도 켈트어 스타일의 초록빛 글짜로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가 파트너인 매튜 바레트와 함께 참석했다.
가톨릭 신자이며 아일랜드계 혈통을 자랑해 온 바이든 대통령은 바라드카 총리가 명절을 맞아 자리를 함께 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가톨릭 지도자들에게도 그 동안 펼쳐온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을 치하하는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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