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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꿈꾸는 ‘갤럭시 링’

 삼성전자  바르셀로나에서 스마트 링 최초 공개

삼성전자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갤럭시 링 출시 예고를 공식화한 지 40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9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반지 형태의 새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삼성전자의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모바일 전시회 ‘엠더블유시(MWC)24’에서 갤럭시 링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투명 아크릴 상자 안에 넣어 전시해, 관람객이 만져보지는 못하고 일정 거리 밖에서 눈으로 보기만 할 수 있다. 링 안 쪽 면에 착용자의 바이오 데이터를 탐지할 수 있는 센서가 부착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링이라는 폼팩터(기기)는 디지털 헬스, 삼성 헬스의 완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웨이즈 모니터링’(항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에 대해 “기존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더해 디지털 헬스 기능의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워치에 비해 오래 착용하는 데 대한 부담이 적고, 헬스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라 배터리 수명도 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링이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기라고 설명했다.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건강 데이터를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을 공개한 건 출시 예고 후 40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는데 행사 마지막 순서로 갤럭시 링을 깜짝 공개했다.
노 사장은 “워치를 항상 착용하는 데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훨씬 더 장기간 이용할 수 있는 링이라는 폼팩터가 삼성 디지털 헬스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폼팩터라 생각했다”며 “(링이) 워치보다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배터리 재충전 횟수도 줄어들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폼팩터”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가격과 정확한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을 종합하면 가격은 300 달러 이하 대로 전망된다. 이미 오우라, 울트라휴먼 등이 300~350달러(약 39만~46만5000원)에 반지 형태의 헬스케어용 스마트 반지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초기 점유율 확보를 위해 이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프리미엄폰 사전 구매 혜택으로 갤럭시 링을 증정하거나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에서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부스터 카드’ 등 삼성 헬스의 새로운 기능도 소개한다.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는 수면, 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부스터 카드는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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