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예외조항으로 상당수 타운 법정 상한 2% 훌쩍 넘겨
데마레스트 2만3천 달러 최고, 테너플라이, 알파인 2만달러 넘어
뉴저지 한인 밀집 타운들의 재산세가 계속 인상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겐 카운티의 데마레스트와 테너플라이 등은 평균 재산세가 2만3,000달러가 넘어서면서 뉴저지 전체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혔다.
뉴저지주정부 커뮤니티어페어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뉴저지 타운별 재산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버겐카운티에 속한 한인 밀집 타운 대다수가 전년보다 2~6% 가량 재산세가 인상됐다.
자료에 따르면 한인 밀집 타운별 평균 재산세가 가장 높은 타운은 2만3,475달러의 데마레스트가 꼽혔다. 이 타운의 평균 재산세는 전년보다 3.7% 올랐다. 이어 테너플라이가 평균 재산세 2만3,031달러로 한인 밀집 타운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데마레스트와 테너플라이는 뉴저지 전체 타운 가운데서도 각각 세 번째와 네 번째로 재산세가 높은 타운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인상폭이 가장 큰 타운은 파라무스(1만1,593달러)로 6.1%가 올랐다. 이어 레오니아(1만4,778달러)가 전년보다 5.9% 인상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저지에서는 2021년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에 의해 재산세 연간 인상률을 2% 이하로 제한하는 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다양한 예외조항을 두면서 상당수 타운에서는 인상률이 2%를 넘고 있다.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타운으로 꼽히는 팰리세이즈팍(1만701달러)과 포트리(1만1,825달러)는 재산세 인상률이 각각 2.3%와 0.2%를 기록했다.
주전체적으로는 전체 563개 타운 가운데 92%가 전년 대비 재산세를 인상했다.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한 타운은 11곳이나 됐다. 반면 재산세 동결 또는 인하한 곳은 46개 타운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