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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총선> 동포들 알아야 할 한국 여야 위성정당 윤곽

 민주당   ‘민주개혁진보연합’  다음달 3일 창당

 국민의 힘  ‘국민의미래’   기존  고위 당직자 대표 내정

 앞번호  차지 위한 양당 의원 꿔주기 모습 관심

동포들도 선거권을 갖고 있는 이번 총선의 정당투표의 대상이 될 여야 위성정당의 모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등 야권은 21일 비례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 창당에 합의했다.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시민사회가 총 10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과 윤희숙 진보당·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을 열었다. 세 정당은 비례연합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을 다음 달 3일 공동 창당한다.

소수 정당과 시민사회는 비례후보 10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각 3명씩 총 6명을 추천한다. 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인 연합정치시민회의(공동 운영위원장 박석운·조성우·진영종)는 ‘국민후보’ 공모와 심사 절차를 밟아 4명을 추천한다. 비례 후보 명부는 30번까지 작성한다. 민주당이 소수정당·시민사회 몫을 뺀 나머지 20명 후보를 추천한다. 시민사회 몫의 ‘국민후보’도 지난 총선 때처럼 이번 총선 후 민주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크다.

비례 후보 명부는 국민후보를 시작으로 민주당과 소수정당 등이 순번을 번갈아 배치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국민후보 1번, 민주당 후보 2번, 진보당 후보 3번, 민주당 후보 4번, 새진보연합 후보 5번, 민주당 후보 6번 등의 순서로 정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자체 후보가 전체 비례 당선인의 절반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이다. 18번까지 당선된다면 국민후보와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각각 3명씩 민주당이 9명 당선자를 배출하게 된다.

이는 민주당이 4년 전 20대 총선 때 택했던 방식과는 다르다. 민주당은 2020년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하면서 비례 순번 1~10번을 소수정당과 시민사회 몫으로 우선 배정했다. 그 결과 소수정당 몫으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시민사회 몫으로 권인숙·윤미향 의원 등 8명이 당선됐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대표로 국민의힘 당직자를 내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총선에서와 같은 혼선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의 경험많은 최선임급 당직자’가 비례정당 대표를 맡아 비례정당 출범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년 총선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공천 문제를 두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갈등을 빚으며 한 달 만에 사퇴했던 사례를 방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종북세력 등과의 야합을 위해 유지하기로 한 꼼수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이름으로 비례후보를 제시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결과를 낼 수 있게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불출마하므로 비례정당을 위해서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불출마하는 한 위원장의 경우 선거법에 따라 다른 정당인 비례정당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앞번호를 차지 하기위한 양당의 의원 꿔주기의 모습이 관심을 끌 예정이다. 현역 의원이 많은 정당이 앞번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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