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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위는 링컨, 뒤이어 루스벨트, 워싱턴 순

 ‘대통령의 날’ 맞아 美 학자 154명 응답 분석
“바이든, 역대 가장 훌륭한 대통령 14위…트럼프는 꼴찌”
트럼프 “양극화 가장 심한 대통령”

2024년 프레지던트 데이를 맞아 실시한 역대 훌륭한 대통령 조사에서 역시 1위는 에이브러햄 링컨, 그 뒤를 이어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조지 워싱턴 대통령으로 으로 나타 났다. 올해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가장 훌륭한 대통령 14위에 선정됐다.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저스틴 본 코스탈 캐롤라이나 대학 정치학 부교수와 브랜던 로팅하우스 휴스턴대 정치학 교수가 전국 학자 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서 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14번째로 훌륭한 대통령으로 꼽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00점 환산 점수에서 62.66점을 받았다. 대표 업적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퇴출한 점이 꼽혔다.

본·로팅하우스 교수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 기고에서 “바이든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트럼프에게서 대통령직을 가져오고 전통적인 스타일의 대통령 리더십을 재개한 것”이라며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로부터 대통령직을 지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업적”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92점을 받아 꼴찌를 차지했다. 제임스 뷰캐넌(16.71점), 앤드루 존슨(21.56점), 프랭클린 피어스(24.6점) 등 미국 남북전쟁 전후 대통령보다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에이브러햄 링컨(93.87점)으로, 그 뒤를 잇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90.83점), 조지 워싱턴(90.32점), 시어도어 루스벨트(78.58점), 토머스 제퍼슨(77.53점) 등은 이전 조사와 같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일부 대통령에 대해선 역사학자의 정치적 견해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공화당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로널드 레이건(5위), 조지 H.W. 부시(11위), 버락 오바마(15위), 바이든(30위)이었던 반면, 민주당 역사학자들 사이에선 각 18위, 19위, 6위, 13위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견해가 갈린 대통령은 조지 W. 부시로 공화당에선 19위, 민주당에선 33위에 올랐다. 민주당 출신인 빌 클린턴은 민주당(12위)보다 공화당(10위)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투 운동으로 인한 재평가로 분석된다.

워싱턴·제퍼슨·링컨·T루즈벨트 대통령과 함께 러시모어산에 오르길 원하는 대통령에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1위(65.4%)를 차지했다. 오바마는 2위(11%)로 그 뒤를 이었다.
양극화가 가장 극심했던 대통령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꼽혔다. 그 뒤는 앤드루 잭슨, 오바마, 레이건이었다. 바이든은 8위였다.
양극화가 가장 적었던 대통령으론 조지 워싱턴이 1위였으며, 링컨·아이젠하워·트루먼이 2~4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19일 미국 대통령의 날을 맞아 실시됐다. 지난해 11월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525명 중 154명이 답해 응답률 29.3%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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