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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아마존 제쳤다…종가 기준 시총 4위로

“AI 반도체 강력한 수요 반증”    MS, 애플, 구글 과 함께 4 천왕에

미국 증시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심벌: NVDA)에 대한 월가의 평가가 폭발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13일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에서 시가총액(시총) 기준 4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0.17% 하락한 주당 721.28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시총 1조7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2.15% 하락한 168.64달러로, 시총 1조7500억 달러가 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아마존을 넘어 시총 4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지난 12일에도 장중 한 때 아마존을 추월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시총을 넘어선 것은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수요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엔비디아의 2002년 주력 제품은 게임용 PC 그래픽 카드였다. 하지만 지금은 개당 2만 달러가 넘는 서버용 AI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246%나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메타 등이 챗GPT나 코파일럿(Copilot)과 같은 제품을 실행하려면 수만 개의 칩이 필요하다.
아마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1일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것은 직원 2만7000명을 해고한 뒤 비용을 성공적으로 절감했음을 보여준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아마존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78% 상승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들 사이에 지각변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 MS는 오픈AI와의 클라우드 파트너십, 윈도우즈 및 오피스의 새로운 AI 기능에 힘입어 지난달 애플을 넘어 시총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는 이달 2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분석가들은 연 매출이 118% 증가한 59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시총 순위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애플이 시가 총액 3조 달러 언저리에서 엎치락 뒤치락 1,2위를 다투고 있고 3위는 뚝 떨어져 1조 7천억 달러의 구글(알파벳)이 차지하고 있다.

위 사진은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3 박람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연설하고 있는 모습. 그무렵 엔비디아는 반도체기업 최초로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었다.

“미국 코로나 때 화장지만큼 구하기 힘들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이에 필요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함을 두고 회자됐던 얘기다.
(안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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