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영국의 아마추어 사진가인 니마 사리카니가 출품한 ‘얼음 침대(Ice Bed)’를 2023년 ‘올해의 야생 사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사리카니가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3일간의 기다림 끝에 촬영한 것이다. 수컷 북극곰은 백야의 빛 아래서 작은 빙산을 팔로 긁어내 기댈 곳을 마련한 뒤 잠이 들었다. 빙산은 이내 바다로 표류했다.
작가는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지만, 이 사진이 희망을 불러오길 기대한다”면서 “우리가 초래한 이 혼란을 바로잡을 시간이 아직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