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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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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구 평균온도, 1.5도 ‘상승’

7월 지구표면 온도 17도,  해수 평균온도 21도 육박
1년 단위서 처음으로 마지노선 근접

지구 평균온도의 산업혁명 직전 대비 상승 수준이 1년 간 단위로 처음으로 1.5도를 넘었다고 8일 BBC 등이 유럽 측정 기관을 인용해 전했다.
세계는 2015년 유엔 파리 기후변화 총회를 통해 이 지구 온도의 상승폭이 이번 세기 내내 1.5도 내로 억제되어야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지구온난화 극복의 목표치로 합의했다.
1.5도 이상 상승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하루 단위 측정에서 여러 번 측정되었다. 그러나 1년 단위 측정서 1.5도 목표치 상회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국(C3S)은 이날 ‘2023년 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1년 기간 동안’ 지구 평균온도가 1850년 무렵 대비에서 1.52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유엔의 1.5도 상승 목표치를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유엔의 1.5도 상승 목표치는 1년 단위가 아닌 수십 년 간 측정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어서 이 상승폭 상회로 유엔 목표치가 무너진 것은 아니라고 유럽 기후 당국은 강조했다.
지난해 2023년은 여름이 산업혁명 직전이 아니라 수만 년 중 가장 무더워 1년 통틀어서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되었다.  7월은 지구표면 온도의 월간 평균치가 17도를 넘었고 해수 평균온도는 21도를 육박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을 끝으로 한 1년 간의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이 1.32도를 기록했다. 이때 세계 기상 당국은 ‘지난 12개월은 12만5000년 래 가장 더웠다’고 말했다.  그런데 올 1월을 끝으로 한 1년 간 상승폭이 1.52도가 된 것이다. 유럽 코페르니쿠스 C3S 측정치이며 미국 나사 등 다른 기관들은 같은 기간 상승폭을 1.5도 아래로 보고 있다.
2023년 6월부터 해당월 비교에서 지구 평균온도가 가장 높은, 가장 더운 달이 이어져 최근의 올해 1월까지 8개월 간 연속되고 있다. 올 1월은 2020년을 제치고 가장 더운 1월 달이 되었다.

최근의 지구 평균온도 상승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온난화 효과와 동태평양의 엘니뇨 효과가 겹쳐서 나타난다. 엘니뇨 효과가 자연 현상인데 반해 이의 몇 십 배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는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사용이라는 인간 활동으로 배증된다.

헌편 지난해 11월 말 두바이 유엔 기후총회(COP28) 당시 ‘현재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혁명 직전 대비로 1.1도~1.2도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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