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85 F
New York
September 20, 2024
hinykorea
타운뉴스

트럼프 집권 2기 키워드는 ‘복수’?…

 트럼프도 소셜 공유 ,  바이든은 ‘없음(nothing)’

2024년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를 상정해 떠올리는 단어는 ‘복수’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JL파트너스와 영국 데일리메일이 함께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에서 무엇을 추구할지 묻는 질문에 ‘복수(revenge)’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20일 온라인 모집 미국 적극 투표층 10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복수’ 외에 많은 선택을 받은 응답으로는 ‘권력(power)’, 경제(economy)’, 독재(dictatorship)’ 등이 있었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를 두고는 ‘없음(nothing)’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경제’, ‘평화(peace)’, ‘민주주의(democracy)’, ‘돈(money)’, ‘트럼프’ 등 단어가 뒤를 이었다.

데일리메일은 해당 결과를 토대로 “그의 의도를 지나치게 드러냈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적과 비판 여론을 향해 복수와 권력, 독재 등 단어를 자주 거론해 왔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초 폭스뉴스 타운홀 대담에서 ‘누군가를 응징하려 권력을 남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가’라는 질문에 “(취임) 첫날을 제외하고”라고 답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반대로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에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게 데일리메일의 지적이다. 매체는 “‘없음’이 현재까지 그가 달성하고자 하는 것을 묘사하기에 가장 좋은 단어”라고 했다.
보수 논객인 맷 루이스는 이와 관련, 이날 데일리메일에 “트럼프의 경우 (복수라는 이미지는) 그가 의도적으로 키운 것”이라며 “그는 ‘앙갚음(vengeance)’의 후보자가 되려고 해 왔다”라고 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이날 조사 결과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새로이 악재가 될 만한 결과라기보다는 오래되고 고루한 이미지에 불과하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결과와 관련, ‘복수’라는 단어와 함께 자신이 미지가 나열된 워드클라우드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유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Related posts

‘바이오 벤처 주식 사기극’ 수억 달러 배상 판결

안지영 기자

“비대위 즉시 해산하라”

안지영 기자

제78차 유엔총회 18일 개막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