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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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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유럽내  한국,  한글에 대한 관심 급격히 높아져

 네 최고 명문 레이던 대 한국학과 중국 일본 학과 넘어서
 “K팝 한류 열풍이 번지면서 “

네덜란드 최고(最古) 명문대 레이던대학교(위 사진) 한국학과 신입생 수가 올해 처음으로 일본·중국학과 신입생 수를 넘어섰다.
렘코 브뢰커 한국학과 교수는 “그동안에는 ‘경제 강국’ 일본이나, ‘인구 대국’인 중국을 배우려는 네덜란드 학생들이 많았지만 최근들어 전세가 역전됐다.” 면서 “유럽에서도 K콘텐츠로 한류 열기가 확산하면서 젊은이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네덜란드에서 한국어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레이던시에 자리잡은 레이던대학교는 베네룩스(벨기에·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내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관련 학과를 두고 있다.
레이던대는 1575년 설립돼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다.
2013년 타임즈 세계 대학교 랭킹에서 네덜란드 내 1위(유럽 내 16위)에 오를 정도로 명문대다.
‘왕가(王家)학’을 가르치는 대학으로도 유명한데,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이 대학을 졸업하기도 했다.
1989년 레이던대에 설립된 한국학과의 첫 수업은 교수 1명과 학생 4명이 전부였다.
한때 학생 수가 적어 학과가 존폐 기로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교수들의 노력과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연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2013년에는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갖는 등 유럽 내 한국학 연구의 허브로 자리 매김했다.

단순히 한국어나 한국 문화를 맛만 보는 수준이 아닌 삼국시대부터 가깝게는 독립운동사와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위를 공부하며 수준 또한 높다고 한다. 한국학과 졸업생 중 한국으로 취업을 오는 학생들도 꽤 있다.
헤이그에도 캠퍼스가 있다. 국제학부와 Leiden University College를 비롯한 국제/정치/법 관련 프로그램들이 헤이그에서 진행이 되는데 이는 국제사법재판소, 상설중재재판소, 국제형사재판소를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가 헤이그에 위치해 있는 점과 의회와 각 정부 부처 등 여러 정부 기구들이 자리잡고 있어 네덜란드 정치의 중심지라는 요소가 적용한 것이다.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1500년대에 대학이 세워졌으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레이던에 세워져서 레이던 대학교가 아니라, 레이던 대학교가 세워졌기 때문에 도시가 레이던이 되었다고 한다.
전통적인 유럽의 오래된 대학들처럼 하나의 커다란 캠퍼스가 아니라 대학 건물이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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