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박 뉴저지 주하원, 린다 이 , 줄리 원 뉴욕시 의원 압승
원유봉(펠팍) 사라김 (릿지필드) 마침내 시의회 입성
박명근 후보 잉글우드 클립스 첫 한인 시장에 당선
재선 도전에 나섰던 주요 한인 후보들이 넉넉히 승리를 거뒀다.
뉴욕시의원 선거에서 린다 이(위사진 왼쪽), 줄리 원(가운데) 의원이 나란히 재선에 성공했고. 뉴저지에서도 재선에 도전했던 엘렌 박 (오른쪽) 주하원의원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한인 후보들간 맞붙은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의 경우 박명근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다.
7일 치러진 본선거에서 뉴욕시 23선거구 린다 이 민주당 후보와 26선거구 줄리 원 후보는 득표율 63.9%, 79.8%를 기록 각각 공화당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뉴욕 최대의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중심의 시의회 20선거구에서는 대표적 친한파 정치인인 샌드라 황 민주당 후보가 4,905표(득표율 58.4%)을 획득해 1위로 재선을 확정했다.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베이사이드 지역인 시의회 19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비키 팔라디노 공화당 후보가 1만1,648표(득표율 60.4%)를 얻어 7,634표(득표율 39.4%)에 그친 토니 아벨라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뉴저지에서는 37선거구 주하원의원 선거에서 엘렌 박 민주당 후보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8일 새벽 지역 선관위 최종 개표 결과 박 후보는 2만5,759표(득표율 34.80%)를 획득해 후보 4명 중 1위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뉴저지주하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박 의원은 이번 재선으로 정치적 입지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에서는 개표 결과 박명근 공화당 후보가 879표, 크리스 김 민주당 744표를 기록해 박 후보가 당선됐다. 박 후보는 잉글우드클립스에서 사상 처음이자 뉴저지 전체에서 5번째로 한인 시장 탄생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릿지필드 최초 한인 시장 당선에 도전한 데니스 심 무소속 후보는 양당 후보에 밀려 아쉽게 낙선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지난번 선거 패배 설욕에 나선 공화당 후보 사라 김 변호사는 1위 (1074표 26.22%) 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치열하게 펼쳐진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민석준, 이상희 후보와 공화당의 원유봉 후보 등 한인 3명이 모두 승리했다. 3년 임기의 시의원 2명을 뽑는 선거에서 후보 4명 중 민, 원 두후보는 타민족 후보 2명을 200표 가까운 차이로 크게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아울러 1년 임기의 팰팍 시의원 1명을 뽑는 보궐선거에서는 단독으로 출마한 이상희 민주당 후보가 760표를 획득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외에 준 정 해링턴팍 시의원은 5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정 의원은 뉴저지 한인 여성 시의원 최초로 5선을 이루는 새 역사를 썼다. 폴 윤 포트리 시의원과 김봉준 노우드 시의원 등 연임에 도전한 현역 한인 시의원들도 무난히 당선됐다.
또 클로스터 시의원 초선에 도전한 크리스토퍼 조 공화당 후보도 878표로 최다 득표에 성공해 당선됐다.
반면 에지워터 시의원에 도전한 미셸 한 공화당 후보와 노스베일 시의원에 도전한 케네스 조 민주당 후보, 레오니아 시의원에 나선 김한민 무소속 후보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안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