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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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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암호화페업계 최고 귀재, 유죄평결

사기 등의 혐의로,  선고공판 내년 3월,  110년 징역형 가능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암호화페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게 유죄평결이 내려졌다.

2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뱅크먼-프리드의 인터넷뱅킹 이용 사기, 자금 세탁 등 7개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결론지었다.  배심원단은 지난 15일간 뱅크먼-프리드 등의 증언을 청취하고, 이날 4시간30분에 걸친 논의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92년 생으로 MIT를 나와  한때 임호화폐의 최고  귀재,  신동으로 알려졌던 뱅크먼-프리드는 사기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고객을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해 왔으나 결국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3월28일 진행된다.  이날 유죄 평결로 그는 최대 1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배심원단의 평결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정부는 사기와 부패에 대해 자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뱅크먼-프리드는 새로 등장한 업계의 인사지만, 이런 종류의 사기나 부패 행위는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뱅크먼-프리드의 변호인은 “우리는 배심원단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뱅크먼-프리드가 무죄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FTX는 바이낸스에 이어 업계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FTX를 기반으로 과도한 대출과 투자를 진행하다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

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201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FTX 계열사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치인들에게 후원금도 불법으로 제공했다면서 지난해 10월 뱅크먼-프리드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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