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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연준, 기준금리 5.25~5.50% 연속 동결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 미국 국채 금리 상승등 요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이 전망한 대로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다.

연준은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지난 6월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어 7월에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밟은 뒤 9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이 전망한 대로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금리를 동결하자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7%, S&P500은 1.05%, 나스닥은 1.64% 각각 상승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결정 후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은 틀렸다”며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갈 길이 여전히 멀다”며 “현재 금리인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FOMC를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경재 대통령이라고 까지 불리우는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임기 동안 미국 경제 역사상 매우 중요한 시기를 겪고 있어 경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임자 재닛 옐런 의장이 비둘기파라면, 제롬 파월 의장은 ‘올빼미파’라고 불리고 있다. 매파도 아니고 비둘기파도 아닌 중도파로 분류되는 성향.  철저하게 아이비리그 경제학 박사 아니면  배척하던 연준 내부에서 경제학 이론 전문가가 아님에도 실무능력과 실전에서 번 돈의 힘으로 연준 의장 자리를 따낸 능력자로 꼽히고 있다.

1953년 생으로 1971년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하여 1975년 정치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1979년 조지타운 로우스쿨을 나왔다.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월가의 투자은행 등에서 재직한 바있다. 레이건 정부에서 재무부 차관을 역임했고 트럼프 정부 후반에 연준 의장에 올랐고 바이든 정부에서 이례적으로 연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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