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언론 100년 역사 재조명과 향후 과제’ 주제로
재외동포언론사편집인협회(회장 강남중)는 30일 서울 건설회관 강당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했다. ‘재외동포 언론 100년 역사 재조명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세계각지의 재외동포언론인들이 실시간 대면 및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류 발전을 위한 폴리뉴스와의 업무 협약식과 최근 산하단체로 설립된 ‘글로벌 한류위원회’ 전문위원 위촉식도 함께 열렸다.
박기병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재외동포언론 100년의 역사를 되집어 보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해외동포언론의 중요성과 막중한 책임감을 인식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남중 회장(하이유에스 코리아 대표)은 “재외동포청 발표에 따르면 현재 재외동포는 총 181개국, 700만 명이지만 한글과 한글말로 보도하는 언론매체 수도 나날이 감소하고 있다.” 면서 “열악한 환경 하에서도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재외한인언론인과 오늘 심포지엄에 참가한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환영사를 했다.
모두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첫날 ‘재외동포언론 100년 역사와 저널리즘’ 제1세션은 ‘재외동포 민족정체성 보존’이라는 주제로 서영석 전 대전mbc 보도국장의 사회로 민지영(뉴스로 편집국장), 전길운(한민족신문 발행인), 정진석(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등이 ‘국민계몽과 국권수호 동포사회의 소식전달과 구심체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동포청 전망’이라는 주제로 최용국 뉴욕일보 서울지사장의 사회와 노창현(뉴스로 발행인), 이구홍(해외교포문제연구소이사장, 전 재외동포재단이사장)의 토론이 있었다. 이 세미나에서는 러시아에서 김원일 모스크바저널 대표가 온라인으로 참여 하는 등, 올해 신설된 재외동포청(초대청장 이기철)과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재외동포재단’의 정책과 주요업무의 차이점의 장단점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최근 국제정세변화와 한반도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의 토론은 서영석(전 대전 MBC 보도국장)의 사회로 조성렬(경남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박사가 강사로 나섰고 데니얼 오 오클렌드 나우엔젯뉴스 발행인이 패널로 수고했다.
점식식사시간이 있은 후 계속 속개된 심포지엄은 김영호(언론광장) 대표의 사회로 조기양(사) 사실과과학 네트웍 대표가 ‘원자력 소통의 제문제’(탈핵 프로파갠더와 해외언론인들에 대한 제언)라는 주제의 강의를 했고, 이날 마지막 주제인 ‘휴전 73주년과 6.25 참전용사 처우개선을 위한 제언’에 대해서는 정운종(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대기자의 사회로 유한준(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김주천 자문교수가 토론을 맡아 진행했다.
이어서 강원도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재외동포언론의 네트워크와 상호 교류 증대’라는 세션2를 양구군과 G1 강원민방을 방문하면서 동시에 진행했다.
‘다국화 시대_신냉전시대의 지방언론과 재외동포 언론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이천구(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상임이사의 사회로 김중석(강원도민일보) 회장의 열띤 강의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양구 근현대사 박물관, 양구백자 박물관, 박수근 미술관, 이해인 수녀 기념관/ 양구 전쟁기념관,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 40년대 이후 2000년대까지 고국의 변화와 발전상과 K-P한류문화를 현장 취재한 후 양구군(군수 서흥원)에서 후원한 숙박지인 ‘청춘양구 힐링하우스’에서 종합토론과 결의문 채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
한편 2015년 창립된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재편협)는 전세계 750만 한민족 디아스포라에게 한글과 한국말을 사용하여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외 전현직 재외동포 언론인들의 모임으로, 재외동포사회와의 소통확대와 교류협력 그리고 재외동포언론인 네트워크 및 교육 등을 목적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서울과 지자체 등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다.
또한 계간지 ‘재외동포저널’을 발행하여 재외동포언론인들의 권익증진과 750만 재외동포들의 한민족 공동체 구축 및 민족의 동질성 유지,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언론단체이다.
하이유에스 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