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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튼 아일랜드 ‘노스 팍’ 15일 생태공원으로 재개장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가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스태튼 아일랜드 프레쉬킬스팍 부지 내 21에이커 크기의 노스 팍(North Park)이 15일 생태공원으로의 재단장을 마치고 개장해 일반인들을 맞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였던 스태튼아일랜드 ‘프레쉬킬스 팍’(Freshkills Park)이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변모한 ‘노스 팍’은 메인 크릭과 윌리엄 T. 데이비스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인접해 있어 조류 등 야생동물 관찰과 수변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 등의 주요 명소가 될 전망이다.

20년전만 해도 그곳은 악취와 오수가 흐르는 쓰레미 더미였다. 하지만 조경가 제임스 코너와 필드오퍼레이션이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그 공원을 변화시켰다.

조류 관찰 타워와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 전망대, 공용 주차장, 퇴비화 화장실 등이 들어서 스태튼아일랜드 주민은 물론 뉴욕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버려진 것과 같던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가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노스 팍 완공을 시작으로 프레쉬킬스 팍 부지 내 모든 구역의 개발이 끝나면 뉴욕시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노휴 시공원국장도 “이 변혁 프로젝트는 전 세계 토지 재사용 프로젝트의 역할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서식지 복원이 도시 지역 야생 동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쉬킬즈는 뉴욕시 주최로 2단계 국제설계경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선팀인 필드오퍼레이션은 총 면적 2200에이커의 프레쉬킬즈를 생태적,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광역생태계로 재연결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설계목표로 했다. 특히 조경가 주도로 쓰레기매립장과 같이 버려진 대규모 시설을 변화시킨 선례 중 하나로서 의의가 있다.   제임스 코너와 필드오퍼레이션은 설계안(Lifescape)을 통해 프레스킬즈를 생태적으로 작동하면서 인공의 흔적이 뚜렷한 공공장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수십년에 걸친 생태적 변화를 고려한 과정과 구조에 초점을 맞쳐 디자인했던 것이다.

뉴욕타임즈의 건축평론가 Michael Kimmelman은 프레쉬킬즈 파크에 대해 “쓰레기매립지를 거대한 녹지공간으로 바꾸어 놓았고, 뿐만아니라 현재는 홍수로 범람하는 물을 완충시키는 습지대 기능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프레쉬킬즈 파크가 전세계 쓰레기매립지 변화의 모델을 제시하였다고 그 가치를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공원 사례를 통해 자연재해와 관련한 녹색인프라 구축에 도시관련 담당자들의 사고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프레쉬킬즈 파크조성과 같은 공원조성에 미온적이어선 안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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