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경쟁 휴스턴, 시애틀과 승차 줄어
류현진 30일 탬파베이전 정규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가을야구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는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다시 뉴욕 양키스에 발목이 잡혔다.
토론토는 27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0-6으로 졌다.
토론토 타선은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장단 2안타에 그치며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브랜든 벨트(2안타)를 제외한 8명의 타자가 단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콜은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토론토 타선을 잠재웠다.
토론토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6이닝 동안 안타 5개(홈런 1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면서 4점을 헌납했다. 시즌 12패째(11승)를 떠안았다.
양키스와 홈 3연전을 치르고 있는 토론토는 첫 2경기를 패했다. 지난 27일에도 0-2로 지며 영봉패를 당했다. 토론토(87승 71패)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했으나 경쟁자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4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승차가 줄어들었다. 3위 안에 들어야 포스트시즌 무대를 누빌 수 있다.
휴스턴과 시애틀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휴스턴이 승리하면 토론토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줄어들고, 시애틀이 이기면 1경기로 좁혀진다.
토론토는 오는 29일 양키스전에 선발 투수 크리스 배싯(15승 8패 평균자책점 3.74)을 앞세워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는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팀 사정상 류현진의 임무가 막중해졌다.
토론토는 정규 시즌 잔여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양키스와 1경기, 탬파베이와 3경기를 치른다.
한편 올시즌 메이저 리그 가을 야구는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 아틀란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블류어즈 , 아메리칸 리그 에서는 볼티모어 올리올즈, 텍사스 레인저스 , 미네소타 트윈즈 가 각 디비전 수위로 진출을 거의 확정 지었고, 각 리그별 3장으로 확대된 와일드 카드를 놓고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아리조나 시카고 (내셔널리그) 템파베이, 휴스턴 , 토론토, 시애틀이 (아메리칸 리그)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중 필라델피아(N)와 템파베이(A)는 이변이 없는한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