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신 美상원 민주당 대표 ‘대중 매파’
“상무장관 등 바이든 행정부 관료들 방문에 이은 것”
대중 외교에서 강경파에 속하는 척 슈머 미국 상원 원내대표(사진)가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과 일본, 한국을 찾는다.
12일 슈머 원내대표 실은 조만간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3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미디어 들은 “이번 방중은 지난 8월 지나 라이몬도 상무장관을 비롯한 바이든 행정부 관료들의 방문에 이은 것”이라며 “슈머 원내대표는 중국에 대한 더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해왔으며, 이번 방중은 주목할만한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중국 정책에 대해 가장 매파적인 상원의원 중 하나다. 그는 미국의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강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미중 경쟁에 관한 추가적인 법안을 추진해왔다.
그의 계보로 알려져 있는 코네티컷주 민주당 소속 짐 하임스 의원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대표단과 중국을 방문해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의 이해를 높이고 대만 문제 등의 현안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길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번 방문 계획에 대해 즉각 논평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