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최고 기온 화씨 92~94도, 체감 100도 상회
뉴욕시 5개 보로 쿨링센터 500곳 재오픈
수분 공급 충분히 , 그늘에서 휴식, 낮 시간 야외 활동 피해야
뉴욕 뉴저지 일원이 늦여름 폭염에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노동절 이후 5일부터 뉴욕시 일원 최고 기온은 화씨 92도를 웃돌며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 7일까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5일 오전 11시부터 6일 오후 8시까지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높은 기온에 습도가 더해지면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최대 열 지수는 화씨 100도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고, 이는 올해 가장 높은 열 지수”라고 밝혔다.
뒤늦은 폭염에 뉴욕시는 주민들이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에서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5일과 6일 5개 보로 전체에 쿨링센터 500개를 재오픈했다.
NWS는 뉴욕 주민들에게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낮 시간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콘에디슨(Con Edison)은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NWS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미국 상공의 비정상적인 제트기류 능선, 허리케인 이달리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폭염은 7일을 고비로 물러가며 8일 부터 주말에는 비가 예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