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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펜타닐 사태 중국 협력 위해 관계기관 제재 해제 고려

 월스트릿 저널,   ‘중국 소녀’ 근절 위한 당국 노력 부각 

미국정부가 펜타닐 위기 대응에서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려 일부 제재 해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펜타닐은 오피오이드계의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효과는 오피오이드계 모르핀보다 100배 이상 강하며 헤로인보다 50배 강한데다 값이 싸고 복용이 편이해 전 세계를 급 강타하고 있는  신종 마약이다.  최근 이로인해  미국내에서 7분에 1명씩 사망한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중국 원산 .멕시코 가공  ‘죽음의 마약’ 으로 지목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공안부 법의과학연구소에 대한 제재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공안부 법의과학연구소는 위구르족을 비롯해 신장 지역 다른 소수민족에 대한 광범위한 인권 탄압 및 감시 활동을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제재 대상이 된 곳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신장 지역에서의 인권 탄압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몇 달 전부터 마약 대응 협력 조건으로 해당 연구소를 수출 통제 블랙리스트에서 제거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WSJ은 전했다.

특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하며 펜타닐 대응과 관련해 대화를 진척시키고자 했지만, 중국 측이 연구소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는 게 WSJ의 전언이다.

WSJ은 “오피오이드가 미국 전역에 사망의 물결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는 일은 바이든 행정부의 우선순위”라며 “미국은 해당 노력에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펜타닐을 이루는 전구체 화학 물질은 중국 기업에서 멕시코로 넘어와 미국에 밀반입된다고 알려져 있다. WSJ은 “미국은 중국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찾고 있으며, 연구소는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해당 논의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대표단의 누구도 중국 단체에 대한 제재 해제를 제안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밀러 대변인은 아울러 블링컨 장관 방중 당시 펜타닐 위기 대응을 위한 실무 그룹을 논의했다며, “우리는 중국이 펜타닐 전구체 화학 물질의 유입을 멈추도록 촉구하고 있다”라고 했다.
당국자들은  ‘중국소녀’(China girl) ‘하얀 중국’(China White)··· 치명적인 마약류 ‘펜타닐’ 밀거래 과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별칭을 공개하며, “주위에서 이런 단어가 들리면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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