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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했고, 마음껏 즐긴 체전이었다”

본보 워싱턴 강남중 대표 미주체전 취재 후기

 

미주체전은 광할한 미국 전역에서 흩어져 살던 우리 한민족 차세대들이 그동안 갈고닦았던 기량들을 마음것 뽐내며 서로 친구가 되면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각 지역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미주동포사회가 하나가 되게 한다.

그래서 메달에 집착하기보단 그저 판을 깔아주어 마음껏 즐기게 해야 한다. 이것이 미주체전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이다.

지난 1년간 체육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제22회 뉴욕 미주체전’이  막을 내렸다.

워싱턴DC 대표팀(사실상 버지니아 대표팀)은 원정 체전 사상 최대 인원인 337명의 선수·임원(조직위 공식등록)을 파견하여 종합 우승을 노렸으나 주최 측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메릴랜드 대표팀 또한 237명을 출전시켜 3위권 입상을 노렸지만 종합점수 9위에 그쳤다.

하지만 선수들은 페어플레이로 마음껏 즐겼고,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확립한 체전이었다.

무엇보다 조그마한 사고나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 귀가 한 것에 선수·가족들과 동포사회에서는 감사해 하고 있다.

이번 체전을 위해 워싱턴DC 대표팀은 회장 김유진, 단장 은영재, 부단장 김덕만, 그리고 메릴랜드 대표팀은 회장 최철호, 단장 강고은, 부단장 찰리 성 등이 기금을 모금하고, 선수들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해 헌신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23일 6시부터 시작되는 입장식을 위해 오후 3시부터 주차장에서 주최 측에서 제공한 맥도날드 햄버거로 이른 저녁을 때웠다.  비는 전날부터 내리고 있었는데 주차장에서의 식사?

미주체전이 거듭될수록 어느새 가족 단위의 체육축제가 되고 있다.  강고은 MD 선수단 단장과 아들 크리스 리 양궁선수, 오른쪽 사진 왼쪽선수는 마라톤 선수로 참가한 한국일보 이창열 기자의 딸 이수지 선수. 이수지 선수는 아버지와 함께 뛴 10K 단축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크리스 리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상 워싱턴 팀의 메달밭으로 불리는 태권도는 금7, 은6, 동6 개 메달을 획득했고 시니어 축구팀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야구팀은 비롯 예선 2게임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깨긋한 매너로 청소년들과 함께 야구를 즐겼다. 특히 워싱턴 팀에는 부자(이상덕, 죠셉)가 함께 뛰는 아름다운 모습도 연출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이태봉 기자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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