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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회장 선거, 기호1번 김광석 후보 당선

총투표 6천 백여6표 가운데 63% 얻어  압도적 표차로 2번 강진영후보 누르고

기호1번 김광석 후보가 대 뉴욕지구 한인회 제 38대 회장에 당선 됐다.
11일 뉴욕과 뉴저지 일원 1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38대 뉴욕한인회장선거 개표 결과, 1번 김광석 후보는 총투표 6,116표 가운데 63.01%에 달하는 3,854표를 얻어 기호 2번 강진영 후보 2,221표(36.31%)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41표였다.

김 당선인은 당선직후 “모든 것을 덮고 한인사회를 하나로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지지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호 1번을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의 목소리도 경청하겠다”며 “2년간 풀타임으로 정진, 봉사하는 한인회, 개방하는 한인회, 도약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한인회 정체성 확립과 조직 개편을 임기내 꼭 이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화창한 날씨 속에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마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행렬이 이어지면서 총투표 참여 규모가 뉴욕한인회장선거 역대 4번째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3투표소(코리아빌리지 대동연회장 ), 4투표소(H마트 베이사이드점), 5투표소(뉴욕장로교회), 6투표소(한남체인 뉴저지 포트리점), 8투표소(H마트 뉴저지 에디슨점), 9투표소(H마트 롱아일랜드 제리코점), 10투표소(스태튼아일랜드), 11투표소(웨체스터) 등 11개 투표소 중 무려 8개 투표소에서 강 후보를 눌렀다.

특히 김 당선인은 최대 격전지였던 퀸즈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3투표소와 퀸즈 H마트 베이사이드점 4투표소에서 각각 1,342표(득표율 72.9%)와 796표(득표율 71.4%)를 획득하는 데 성공하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반면 강 후보는 1투표소(뉴욕한인회관), 2투표소(맨하탄 32가 한인타운), 7투표소(H마트 뉴저지 릿지필드점)에서만 근소한 차이로 김 후보를 앞서는 데 그치면서 당선에 실패했다.

2009년 31대 선거가 1만5,2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7대 선거 1만2,553명, 30대 선거 6,189명, 38대 선거 6,116명 등의 순이다. 이 중 27대, 30대, 31대는 모두 3파전이었던 데 반해 38대는 2파전으로 치러졌다는 차이가 있다.

올해 선거가 투표 열기가 높았던 것은 당초 3월초에 치러져야 했던 선거가 후보 자격 문제를 놓고 선거가 무효화되는 파행사태 등을 겪으면서 한인사회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KCS를 30년간 이끌며 뉴욕 최대 한인봉사 단체로 일군 1세 출신 비영리단체 전문가 김광석 후보와 뉴욕한인회 63년 역사상 최초의 2세 출신 회장 후보인 강진영 후보간의 세대간 맞대결이란 점도 한인 관심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됐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한편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원)는 이번 주 내로 당선 공고를 낼 계획이며, 38대 뉴욕한인회는 7월1일 이전에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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