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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찐 ‘딸기 보름달’이 뉴욕에 떴다.

  봄의 마지막 이자 여름의 첫  수퍼 보름달

여름의 첫 보름이었던 4일   뉴욕 자유의 여신상 뒤로  그림 같은 붉은 보름달이 떴다.

미국인들은 이 붉은 보름달을 딸기보름달이라고  부른다.   4일 밤  미 전역에 바로 그 ‘딸기보름달’이 떠올랐다.
알마낙, 연감 가운데 권위있는 연감의 하나인   올드 파머스 연감(The old farmer’s almanac)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에 사는 아메리카 원주민 알곤킨 부족과 오지브웨, 다코타, 라코타 부족이 수확할 준비가 된 6월에 익는 딸기를 표시하기 위해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봄의 마지막 보름달이자 여름의 첫 보름달인 ‘6월의 보름달’ 을 전통적으로 초여름 과일의 여왕  딸기보름달로 불렀던 것이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그 외에도 달마다 보이는 보름달의 이름을 다양하게 붙혔다.  1월은 늑대보름달,  2월은 눈보름달, 3월은 지렁이보름달,  9월은 옥수수보름달… 이런 식이다. 그리고 npr뉴스에 따르면 5월은 꽃보름달이란다.

올해 6월  뉴욕의 보름달은 유난히 붉고 밝았다. 이름에 걸맞는 진짜 딸기 보름달이었다.

붉음은 정렬과 풍요의 상징이다. 딸기는 완전 과일로도 불리운다. 풍요를 기약하는 딸기 보름달이  이곳 저곳 다사 다난한 작금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정열과 희망을  던져 주고 있다. 심기일전, 힘차게  여름을 맞이하자.

(안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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