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오후 7시 30분 링컨센터, 선착순 입장 무료 공연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6월 8일 오후 7시 30분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한국의 크로스 오버 퓨전 국악 밴드 ‘두번째달’ (위 사진)의 콘서트를 마련 한다. 이번 콘서트의 제목은 그룹 이름과 히트음악에서 따온 〈달빛이 흐른다〉.
‘두번째달’은 드라마 ‘궁’, ‘구르미 그린 달빛’ OST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밴드로, 국악 프로젝트에 도전해 평창겨울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오르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 그룹이다.
“세계 여러 나라 고유의 민속음악을 모든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들려주고자 한다”는 모토로 활동하는 ‘두번째달’은 이번 공연에서 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차세대 소리꾼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오단해가 출연해 ‘사랑가’, ‘이별가’ 등 ‘두번째달’의 연주와 함께 만들어 내는 색다른 국악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달(Second Moon)은 2004년 이나영 주연의 MBC 드라마《아일랜드》 O.S.T에 삽입된 〈서쪽 하늘에〉로 데뷔 했는데 이채로운 캘틱 민요를 차용해 에스닉 퓨전이라는 생소한 음악을 선보이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연주곡으로는 드물게 대중적으로도 유명해졌으나 몇년뒤 헤체 했다. 2016년에 멤버 박헤리가 솔로 1집 앨범 《세상의 겨울》을 발매해 호평 받으며 다시 결합했고 2017년 평창 공연 이후 부터 지금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1집《2nd Moon》은 2006년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개 부문을 석권했고, 2007년에는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에 발매한 국악프로젝트 앨범《판소리 춘향가》는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부분을 수상했다.
두 번째 달의 음악은 서양의 여러 민속음악을 바탕으로 탱고, 왈츠, 라틴, 팝, 뉴에이지,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혼재된 크로스오버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기존 음악 세계와 확연히 다른 차원의 경지를 열었으며, 이질적인 장르들을 넘나들면서 음악의 외연을 넓히는 역할을 훌륭히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집의 수록곡들은 10여년이 지난 현재에도 여러 방송과 광고의 배경음악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지만 선착순으로 입장이 마감된다. 관련 문의나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 (koreanculture.org) 및 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과 인스타그램 (@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