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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동일 기자 &#8211; hiny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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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주 뉴욕 뉴스 &#38; 커뮤니티</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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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동일 기자 &#8211; hiny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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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대통령 &#8220;한-베트남 에너지·인프라·공급망 긴밀 협력&#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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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안동일 기자]]></dc:creator>
		<pubDate>Wed, 22 Apr 2026 22:55:59 +0000</pubDate>
				<category><![CDATA[타운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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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30년 교역액 1500억달러로…   韓철도 호찌민 수출 계약 체결&#8221;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원전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 국가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4>2030년 교역액 1500억달러로…   韓철도 호찌민 수출 계약 체결&#8221;</h4>
<p>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원전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p>
<p>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 국가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 직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8220;오늘 회담에서는 양국의 &#8216;포괄적 전략 동반자&#8217; 협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8221;며 이같이 말했다.</p>
<p>양 정상은 이날 경제협력 고도화를 통해 지난해 945억 달러(약 140조원)인 양국 교역액 규모를 2030년까지 1500억 달러(222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p>
<p>이 대통령은 &#8220;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8221;며 &#8220;럼 서기장님께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들의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활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씀해주셨다&#8221;고 했다.</p>
<p>이어 &#8220;베트남이 국가 발전 비전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도시, 신공항 사업을 통해서도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8221;고 전했다.</p>
<p>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향후 베트남의 경제 발전 과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 신도시 1지구(1조1000억원), 자빈 신공항(1027억원) 등의 국책 인프라 사업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호혜적 협력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p>
<p>원전과 관련해서는 신규 원전 건설 방안을 모색하고, 원전 정보 교환 체계 구축 및 금융 지원 타당성을 검토하는 양해각서(MOU)가 양국 정부 간 체결됐다.</p>
<p>미국·이란 전쟁 대응을 위한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핵심광물 등 공급망 안정도 최대 현안 과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과 관련해 &#8220;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하고, 에너지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8221;고 전했다.</p>
<p>아울러 &#8220;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8221;며 &#8220;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우리의 구상을 설명했으며 럼 당서기장님께서는 우리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협력 재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했다&#8221;고 말했다.</p>
<p>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문화·교육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의 협력 확대도 언급됐다. 양국은 &#8216;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8217;을 바탕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등의 공동연구와 연구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8216;디지털 협력 MOU는 양국 간 AI, 반도체 등 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IT 기업의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p>
<p>이와 함께 양 정상은 상대국 국민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체류와 권익 증진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한국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찾는 나라로, 1년에 약 45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한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 국제결혼 1위 국가로 10만 명의 다문화가정을 이룬 &#8216;사돈의 나라&#8217; 이자 아세안 내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거주국이다.</p>
<p>이 대통령은 이달 초 베트남 새 지도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지난해 8월 이재명 정부의 첫 국빈으로 럼 서기장이 방한한 이후 8개월 만에 성사된 답방이다.</p>
<p>양국이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모두 12건이다. 원전과 전력 인프라 외에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안전성 협력, 지식재산 분야 심화 협력, 물 안보 협력에 관한 MOU 등이 포함됐다.</p>
<p>특히 양국은 처음으로 열처리가금육 상호 수출에 합의,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 MOU를 바탕으로 농축산물 교역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가속하기로 했다.</p>
<p>정부는 K-의약 베트남 수입 시장 확대로 수출액이 연 1000억원 증가하고, 열처리 가금육 검역 협상 타결로 110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육류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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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일부, 국힘 &#8216;정동영 경질&#8217; 요구에 &#8220;&#8216;구성&#8217; 핵시설 언급, 공개정보 근거한 것&#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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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안동일 기자]]></dc:creator>
		<pubDate>Sat, 18 Apr 2026 16:47:45 +0000</pubDate>
				<category><![CDATA[타운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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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송언석 &#8220;정동영 외교안보 리스크 임계점 넘어…즉시 경질하라&#8221; 통일부 &#8220;사실관계 기초해 다뤄달라…美측에 발언 배경 충분히 설명&#8221; 통일부는 18일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 지역으로 평안북도 구성시를 언급한 정동영 장관에 대해 국민의힘이 경질을 요구하자, &#8220;구성과 관련해 어떠한 정보도 타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바가 없으며, 통일부 장관의 발언 배경에 대해 미국 측에도 충분히 설명했다&#8221;고 거듭...]]></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4>송언석 &#8220;정동영 외교안보 리스크 임계점 넘어…즉시 경질하라&#8221;</h4>
<h4>통일부 &#8220;사실관계 기초해 다뤄달라…美측에 발언 배경 충분히 설명&#8221;</h4>
<p>통일부는 18일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 지역으로 평안북도 구성시를 언급한 정동영 장관에 대해 국민의힘이 경질을 요구하자, &#8220;구성과 관련해 어떠한 정보도 타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바가 없으며, 통일부 장관의 발언 배경에 대해 미국 측에도 충분히 설명했다&#8221;고 거듭 반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8220;통일부 장관의 언급 관련하여 사실관계에 기초하여 다루어주기 바란다&#8221;며 이같이 밝혔다.</p>
<p>통일부 당국자는 &#8220;북한 구성에서의 우라늄 농축 가능성은 이미 2016년 미국 ISIS(과학국제안보연구소) 보고서 발표와 국내 언론 보도 이후, 최근까지 여러 연구기관 및 여러 언론이 보도해 왔다&#8221;고 전했다.</p>
<p>이어 &#8220;통일부 장관은 이러한 공개정보에 근거해 지난 3월 국회 외통위에서 북핵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히는 과정에서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인 영변, 강선과 함께 구성을 언급한 것&#8221;이라며 &#8220;또한 작년 7월 장관인사청문회에서도 동일한 취지로 구성을 언급한 바 있다&#8221;고 했다.</p>
<p>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8220;정 장관이 국회 외통위에서 북한의 핵 시설 위치로 구성시를 언급한 것과 관련, 미국 정부 측에서 민감한 북한 기밀 정보를 공개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며 “미국은 심지어 대북 정보 공유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미 양국의 굳건한 안보 공조에 금이 간 것”이라고 했다.</p>
<p>이어 &#8220;유엔사와의 조율 없이 DMZ법을 여당과 추진하다가 유엔사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했고, 북한의 반헌법적 두 국가론을 동조하는 경솔한 발언으로 국내외 불신을 자초했다&#8221;면서 &#8220;급기야 그 가벼운 입으로 인해 한미 양국 간 정보 공유와 군사 공조를 훼손하는 중대한 실책을 저지른 것&#8221;이라고 했다.</p>
<p>그러면서 &#8220;대한민국 외교 안보의 &#8216;정동영 리스크&#8221;는 임계점을 넘었다&#8221;며 &#8220;이번 사태와 같은 일의 재발 방지 대책의 첫걸음은 정동영 장관 경질&#8221;이라고 주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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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순명(順命) 그때 거기 지금 여기 (연재 16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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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안동일 기자]]></dc:creator>
		<pubDate>Fri, 17 Apr 2026 19:53:02 +0000</pubDate>
				<category><![CDATA[연재소설]]></category>
		<category><![CDATA[타운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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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조선의 마케도니안과 미국 선교 본부– ‘대주교 캐럴과 시계공 출신 고관 보마르세  &#60;1&#62; 안 동일 작   그날 존 캐럴 신부는 여관의 잉크와 펜을 빌려 피에르 보마르세에게 보내는 장문의 편지를 썼다.  이후 보마르세는 확실하게 미국편에 서서 당시 정황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도박을 결행 하게 되고 이 도박은 세계 역사를 바꾼 기폭제가 된다.   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4>조선의 마케도니안과 미국 선교 본부–</h4>
<h4>‘대주교 캐럴과 시계공 출신 고관 보마르세  &lt;1&gt;</h4>
<p><strong>안 동일 작</strong></p>
<p><span dir="LTR" lang="en-US">  그날 존 캐럴 신부는 여관의 잉크와 펜을 빌려 피에르 보마르세에게 보내는 장문의 편지를 썼다.  이후 보마르세는 확실하게 미국편에 서서 당시 정황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도박을 결행 하게 되고 이 도박은 세계 역사를 바꾼 기폭제가 된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아 도박이 바로 76년 가을 부터 77년 봄 까지 진행된 미국에 대한 다량의 탄약과 머스킷 장총 해상 공수 작전이었다. 이 방대한 공수 작전의 단초를 존 캐롤의 편지가 열었던 것이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공식 기록에 따르면 사일러스 딘이 프랑스 무기 반출의 열쇠를 쥐고 있는 루이 16세의 재정 대리인 격인 피에르 보마르세 (아래 사진) 를 처음 만난 때는 76년 7월 초로 되어있다. 3월에 파리에 도착한 딘이 7월에서야 보마르세를 만났다는 것은 의아한 대목인데 이 과정에 존 캐럴 신부의 편지가 있었던 것이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보마르세는 75년 부터 신임왕 루이 16세와 정권 실세 들의 묵인과 비호 아래 소량 이었지만 무기류를 영국의 눈을 피한 밀거래로 스페인령 카리브 연안을 통해 식민지에 반출하고 있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때문에 딘은 처음부터 보마르세와의 접촉을 염두하고 파리에 갔었지만 여의치 않았던 모양이었다. 그래서 도착 며칠만에 보마르세에게 접근 할수 있는 루트가 마땅치 않다고 보고를 했고 보마르세와 각별한 사이였던  캐럴 신부가 보고의 현장에 우연히 가세할 수 있었던 것은 다시 말하지만 신의 안배 였다고 밖에 설명 할 길이 없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아무튼 7월에 처음 만나 의기가 투합해 전폭적인 합의를 이끌어 낸  보마르세와 딘은 이내 머스킷 총 2만 7천 정, 대포 200문, 화약 2만 파운드 에 달하는 방대한 물량의 무기를 수배해 선적 준비를 마쳤고 이 무기들은 차근차근 미 대륙으로 유입됐다. 당초 프랑스 국왕은 보마르세에게 100만 리브르 정도의 예산을 허락 했지만 보마르세와 딘은 무기 공수에 3백만 리브르를 사용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이 무기들을 바탕으로 대륙군은 1777년 10월의 뉴욕 사라토가 전투에서 개전이래 최초로 영국 정규군 대 부대에 대해 완벽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호레이쇼 게이츠 장군이 이끄는 대륙군이 퀘백에서 내려온 버고 장군의 연대 규모 영국 정규군을 상대로 거둔 사라토가의 대승이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벤자민 프랭클린의 예지몽 대목에서도 언급 했듯이 사라토가  전투야 말로 독립 전쟁의 결정적 전환점이었다.  전쟁의 향방을 바꿨으며, 망설이고 있었던 프랑스를 참전하게 해 독립 전쟁에서 최종 승리하는 토대가 됐다. 이 승리 직후  프랑스와 미국은 동맹을 맺었고 스페인은 동맹까지 맺지는 않았지만  함께 대영 선전포고를 해 전쟁은 국제전으로 확대되었다.  승리의 수훈갑 </span><span dir="LTR" lang="en-US"> 프랑스제 무기들이 다량으로 본격적으로 대륙으로 들어 오게 했던 결정적 단초가 그 한장의 편지였던 것이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존 케럴 신부는 그날 &#8216;몽쉘 피에르” (친애하는 벗 피에르)로 시작하는 불어로 쓰여진 편지를 쓰기전  페리 터반 뒷마당에 나가 절절한 기도를 올렸다. 기도라기 보다는 예수회 영신수련을 짧지만 굵게  했다는 표현이 맞는다.  실제 예수회 사제들은 기도(Prayer) 라는 말보다 수련(Exercises)라는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한다.  존 캐럴이  18세 때인 1750년 파리에서 수도자로 예수회에 가입한 이래 몸에 밴 이나시오 영성 기도, 예수회식 관상기도 였다.  예수회에는 독특하고 구체적인 관상 기도법이 있었다. 바로 &#8216;영신수련&#8217; 혹은 그 안에서 행해지는 &#8216;관상&#8217;이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영신수련 (Spirituall Exercises)은  예수회의 창설자인 성 이냐시오 로욜라가 정립한 기도 체계다. 보통 예수회 사제 들이 침묵 속에서 며칠간, 혹은 한 달간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기도를 말할 때 &#8220;영신수련을 한다&#8221;고 표현한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예수회 관상기도의 가장 큰 특징은 &#8216;상상력&#8217;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눈을 감고 비우는 것이 아니라, 성경 속 장면으로 직접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를 이냐시오식 관상 (Ignatian Contemplation)이라고 하는데 성경의 한 장면을 눈앞에 그리듯 상상한다. 예수님이 계신 곳의 공기, 냄새, 사람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느끼며 그 현장 속에 자신이 함께 있다고 가정하고 기도한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페리 터번의 뒷마당, 델라웨어 강의 물소리를 들으며 녹음이 막 지기 시작한 수목의 내음을 맡으며 예수회 사제로서 존 캐럴은 &#8216;영신수련&#8217;의 원리에 따라 자신이 처한 상황을 관상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사실 사제로서 이런 종류의 편지를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현실 정치 싱황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아닌가. 그리고 무엇 보다 보마르세에 대한 미안함이 들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8220;그 재기 넘치는 예술가 친구를 피비린내 나는 지금 전쟁의 보급관으로 만들려 하는가? 이것이 사제의 일인가, 아니면 정치인의 일인가?&#8221; 하는 자책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벤자민과 모리스의 부탁을 냉정하게 거절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8220;주님, 저 재기 넘치는 극작가이자 여자 처럼 곱상하게 생긴 나의 친구 보마르세를 이 거대한 불길 속으로 밀어 넣는 것이 정녕 당신의 뜻입니까? 그가 파멸한다면 그 죄는 누구의 것입니까?&#8221;</span></p>
<p><span dir="LTR" lang="en-US"> &#8220;그러나 이 서신이 억압받는 이 땅의 백성들에게 자유의 복음이 될 수 있다면, 저의 미안함과 그의 위험마저 당신의 영광을 위해 도구로 쓰소서.&#8221;</span></p>
<p><span dir="LTR" lang="en-US"> &#8220;주님, 이 잉크로 한 인간의 희생을 담보로 한 자유를 써 내려가려 합니다. 만약 이 서신이 뜻 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실패한다면 그것은 나의 오만일 것이나, 만약 성공하여 새 나라가 선다면 그것은 당신의 섭리입니까?&#8221;</span></p>
<p><span dir="LTR" lang="en-US"> 캐럴은 사실 이미 자신의 손을 떠난듯 한  이 일이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보마르세 개인의 희생을 넘어, 더 큰 인류의 보편적 선을 위한 길임을 맏으면서 펜을 들기로 작정 했기에 이날의 관상 기도는 이를 천주께 아뢰고 힘을 얻기 위한 기도, 수련 이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8216;세상 속으로 파견된&#8217; 예수회 사제의 숙명이기 때문이기도 했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당초 캐럴 신부는  마르코 복음 4장 30 절 겨자씨의 비유 대목과 이나 시편 107편 23절 바다를 건너는 자들의 기도 대목을 이날 수련의 본문으로 삼으려 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성서를 펼쳐 그 대목들을 읽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8220;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기랴&#8230; 그것은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 작다. 그러나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8230;&#8221;</span></p>
<p><span dir="LTR" lang="en-US"> 캐럴은 지금 자신이 쓰려는 편지 한 통이 작은 &#8216;겨자씨&#8217;라고 생각했다.  이 종이 한 장이 대서양을 건너 프랑스 항구에 닿고, 거기서 대포와 화약이라는 &#8216;큰 가지&#8217;가 되어 너무도 어려운 형편의 대륙군들을 덮어주는 모포와 방패가 되는 미래를 시각화 하려 했다. 잉크 냄새 속에서 화약 냄새를 미리 맡는 묵상이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시편 107편 이렇게 시작된다.  &#8220;배를 타고 바다로 내려가서 넓은 바다에서 장사하는 이들은&#8230; 주님께서 명령하시어 폭풍을 일으키시니&#8230; 그들이 고요해진 바다를 보고 기뻐하며 주님께서 그들을 원하는 항구로 이끄셨도다.&#8221;</span></p>
<p><span dir="LTR" lang="en-US"> 대서양 횡단은 목숨을 건 도박이었다. 캐럴은 바다를 오가는 전령의 손에 들려 보낼 이 편지가 무사히 도착하기를 바라며, 거친 파도의 차가운 물살과 배가 삐걱거리는 소리를 청각적으로 묵상하려 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인 친구 보마르셰가  &#8216;하느님이 예비하신 항구&#8217;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캐럴은 눈을 감았다. 겨자씨가 바람에 날려 갈릴리 벌판으로 뿌려지는 모습을 상상 하려는데 겨자씨가 날아간 곳은 영롱한  십자고상이 있는 작은 기도실이었다. 전례 없는 일이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어둡고 무거운 목재 향과 촛불 냄새가 밴, 공간이었다.  정면에는 고난 속에서도 평화로운 표정을 지은 상아색 예수 고상이 걸려 있다. 수백 년 동안 닦아온 오크나무 의자의 매끄러운 기름 냄새, 그리고 아침 미사 때 태우고 남은 유향(Frankincense)의 은은한 잔향이 공기 중에 떠다녔다.  이 냄새야 말로 존 캐럴에게는 &#8216;영혼의 안식처&#8217; 냄새였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두 소년이 기도실의 앞 쪽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종이를 펴놓고 머리를 흔들며 무언가를 외우고 있었다.  아모, 아마스, 아마트  Amo, Amas, Amat&#8230; 바로 루이 르 그랑 콜레쥬 본관 2층 구석  소 채플룸에서  존 캐럴 자신과 피에르 보마르세가 라틴어 격변화를 외우지 못해 교사 신부로 부터 골방에서 외울 때 까지 나오지 말라는 벌칙을 받고 이를 시행하고 있는 광경이었다.  30년 전의 광경 아닌가?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광경이다. 문득 캐럴 신부는 보마르세 에게도 지금 이순간 주님의 훈향이 임재하고 있다고 확신했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두 사람은 자주 라틴어 선생한테 공부 못한다고 혼나면서 벌을 서야 했는데 예수고상이 있는 체플룸에만 들어 가면 그토록 평온한 감정을 동시에 느꼈다. 서로에게 몇번이고 다짐하듯 확인한 일이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그 평온함이 계속되던 어느날 존은 피에르에게 자신의 결심을 고백한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피에르, 나는 결심했어, 예수회에 입회해서 수도자의 길을 걸으려 해”</span></p>
<p><span dir="LTR" lang="en-US">&#8220;그렇구나 존, 나도 문득문득 수도자가 되고 싶은데 난 세상에 대한 미련이 너무 많아.  너의 용기가 너무 부럽다 &#8220;</span></p>
<p><span dir="LTR" lang="en-US"> 보마르세도 예수회 신앙에 경도 돼 있었다. 그만큼 예수회 라틴어 학교의 가르침은 수승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루이 르 그랑은 당시 파리에서 가장 명성 높은 예수회 교육기관으로, 학교 건물 안에 독립된 대성당(Grand Chapel)이 있었다. 하지만 소년들이 벌을 서거나 일상적으로 들어가 평온함을 느꼈던 곳은 대성당보다는  더 은밀하고 집중된 기도가 가능한&#8217;학생 전용 소경당(Small Chapel/Oratory)이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소 채플룸은 창이 높고 좁아, 오후가 되면 빛이 한 줄기 비스듬히 쏟아져 들어와 고상의 어깨에 머문다. 낙제점 때문에 혼나고 기가 죽은 두 소년에게 그 빛은 마치 &#8216;괜찮다&#8217;고 말하는 하느님의 손길처럼 보였다.  라틴어 격변화에 서툴러 무릎을 꿇은 두 소년 위로, 낡은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먼지 섞인 빛, 그 빛 속에서 존은 장차 자신이 가야 할 좁은 길을 보았고, 보마르세는 그 빛이 빚어내는 극적인 음영 속에서 생의 가장 순수한 막(Scene)을 목격했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소년 존 캐럴. 그는 그곳에서 &#8216;순명(Obedience)&#8217;의 원형을 보았던 것이다. 질서 정연한 채플실의 구조 속에서 자신의 삶이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안정감을 느꼈던 것이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세속적 욕망과 예술적 기질이 넘치던 소년 보마르세에게 이 공간은 역설적으로 &#8216;탈출구&#8217;였다. 세상의 복잡한 규칙에서 벗어나 오직 자신과 절대자만이 마주하는 그 순간의 순수함에 경도되었던 것.</span></p>
<p><span dir="LTR" lang="en-US">. &#8220;나도 수도자가 되고 싶다&#8221;는 그의 고백은, 그 정적이 주는 압도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예술가적 선망이었을지도 모른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파리 시내의 마차 소리와 복도의 발걸음 소리가 두꺼운 석조 벽에 가로막혀 완전히 차단된 상태였다.  오직 두 소년의 고른 숨소리와 낡은 기도서의 종이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들리는 그 &#8216;절대적 침묵&#8217;이 그들에게는 가장 큰 위안이 되었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그 깊은 침묵 속에서 존은 자신의 목소리 마저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다. 사방이 벽으로 막힌 듯한 고독 속에서, 벽 너머에서 들려오는 아주 세밀한 음성을 들었다. 처음에는 뜻 모를 음성이었지만 마음이 평온해 지는 음성이었고 나중에는 고요한 희열을 느끼게 하는 음성이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그것은 &#8216;어쩔 수 없이&#8217;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음성을 듣지 않고는 1초도 더 살아갈 수 없는 갈급함에 가까워 졌고 존은 분연히 수도자 순명의 길에 들어섰던 것이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1752년 존 캐롤이 예수회에 정식 가입할 때 4촌인 찰스와 함께 누구보다 기뻐하고 축하해 줬던 친구가 보마르세 였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추억의 르그랑 소 채플룸에서 시작된 관상은 캐럴의 처음 의도 대로 황의 겨자씨와 바다의 폭풍으로이어졌고 종국에는 십가 소상의 찡그리고 있었지만 온화한 예수의 얼굴로 끝을 맺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그러면서 존 캐롤은 편지의 작성이 주님의 음성이라고 식별 했고 차분하게 그날 관상의 내용을 써 내려 갔다. </span><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존 캐럴은 이날 문제의 편지를 쓰기 전에  영신수련에서 강조 되는 &#8216;영적 식별&#8217;의 과정을 거쳤던 것이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내친김에 예수회의 영성에 대해 좀더 알아 보가로 한다.  </span><span dir="LTR" lang="en-US">예수회 영성, 좁혀 말하면 영신 수련이야 말로 이 글을 관통하는 수승한 종교 철학이고 기도법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천주교, 한국의 천주교 공히 예수회에 의해 전파 됐고 탄압을 겪었으며 융성을 이루기도 했다는 사실은 누차 강조한 바 있다.   한국 예수회 안내 팜프릿을 상당부분 참조 했다는 것을 밝혀 둔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예수회 영성은 성 이냐시오 로욜라의 영신수련(Spiritual Exercises)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다른 전통적인 기도와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은 독특한 차별점을 갖는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8216;가장 큰 특징은 언급 했듯이 머릿속으로 성서의 장면을 생생하며 그리는 상상 기도다. &#8216;이냐시오식 관상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단순히 성서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오감을 동원해 성서 속 현장의 소리, 냄새, 풍경을 느끼며 자신을 그 장면 속 인물로 투영한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인간의 인지 능력과 감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하나님과 &#8216;친구처럼&#8217; 대화하는 실재적인 만남을 추구하는 기도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span><img fetchpriority="high" decoding="async"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28070" src="https://hinykorea.com/wp-content/uploads/2026/04/Beaumarchais.jpg" alt="" width="550" height="648" /></p>
<p><span dir="LTR" lang="en-US"> 다음은 &#8216;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 발견한다&#8217;는 활동 중의 관상이다.  예수회 영성은 기도를 성당이나 특정 시간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관계, 일,  심지어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이 일하고 계심을 찾아내는 활동 중의 관상(Contemplation in Action)을 강조한다.  세상을 떠나 고요함을 찾는 &#8216;수도원적 영성&#8217;과 달리, 복잡한 일상 한복판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8216;현장 중심적 영성&#8217;을 지향한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그 다음으로 중시 되는 것이  영적 식별을 위한 &#8216;의식의 성찰&#8217; (Examen)이다. 예수 회원들이 하루에 두 번 반드시 실천하는 성찰 기도(Examen)는 매우 체계적이다.  단순히 잘못을 뉘우치는 반성을 넘어, 하루 동안 내 마음에서 일어난 &#8216;영적 움직임'(위로와 메마름)을 살피며 하느님이 나를 어디로 이끄시는지 분별한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막연한 은혜를 구하기보다, 구체적인 삶의 맥락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는 식별(Discernment)의 도구로서 기도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이냐시오 영성에서 &#8216;영적 식별&#8217;은 단순히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과 흐름이 &#8216;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인지(선한 영)&#8217; 아니면 &#8216;나를 가로막는 것인지(악한 영)&#8217;를 분별해내는 과정을 말한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냉철하고 이지적인 예수회 철학 (신앙)에서 가장 인간적이 대목이다. 존 캐럴도 여기에 매료 됐다. 착한 영, 악한 영, 로욜라도 하비에르도 이것이 있다고 믿었다는 얘기다.  착한 영 나쁜 영의 식별의 유효함은 다음과 같이 설명 된다.  첫번째로 그 과정을 통해 기도자는  영적 위로 (Spiritual Consolation)를 받게 된다는 점이다.    이때의 위로는 단순히 &#8216;기분이 좋은 상태&#8217;가 아니다. 하느님께 향하는 움직임 속애 마음이 하느님을 향해 열리고 사랑과 희망이 커지는 상태를 말한단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예를 들면 사제들은 어려운 사도직 이며 가난한 지역 봉사를 고민할 때, 객관적으로는 힘들고 걱정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잔잔한 평화와 용기가 솟아난다고 말한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 &#8220;내가 할 수 있을까?&#8221;라는 두려움보다 &#8220;주님이 함께하시니 가보고 싶다&#8221;라는 깊은 확신과 자유로움이 생</span><span dir="LTR" lang="en-US">긴단</span><span dir="LTR" lang="en-US">다. </span><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에너지가 내면에서부터 차오르는 느낌</span><span dir="LTR" lang="en-US">이랄까. </span></p>
<p><span dir="LTR" lang="en-US"> 반대로 </span><span dir="LTR" lang="en-US"> 영적 고뇌</span><span dir="LTR" lang="en-US">와 </span><span dir="LTR" lang="en-US">황폐</span><span dir="LTR" lang="en-US">의 순건을 겪기도 하는데 </span><span dir="LTR" lang="en-US">(Spiritual Desolation) 하느님과 멀어지는 움직임</span><span dir="LTR" lang="en-US"> 이 있게 되면서 </span><span dir="LTR" lang="en-US">마음이 어둡고, 소란스러우며, 하느님께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상태다. 이때가 나쁜영이 도래한 때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 기도를 시작하려고 할 때 갑자기 지루함, 불안, 짜증이 밀려</span><span dir="LTR" lang="en-US">온다. </span><span dir="LTR" lang="en-US"> &#8220;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그냥 </span><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 편하게 살지&#8221;라는 생각이 </span><span dir="LTR" lang="en-US">든다</span><span dir="LTR" lang="en-US">.</span><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 마음이 좁아지고 자기중심적으로 변</span><span dir="LTR" lang="en-US">하면서 </span><span dir="LTR" lang="en-US">과거의 좋은 결심들이 의심스럽게 느껴지고, 무기력함이나 불안한 조급함에 시달</span><span dir="LTR" lang="en-US">리게 된다.  정말 나쁘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진정한 위로의 예는 규율이 엄하고 노동의 강도가 센  입회를 생각하면 떨리기도 하지만, 그 삶을 상상할 때 마음이 따뜻해지고 투명해지는 기분이 든다. &#8220;가진 것을 놓아도 괜찮겠다&#8221;라는 자유로운 마음이 든다면 이는 선한 영의 이끎일 가능성이 크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거짓 위로</span><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가짜 기쁨의 예</span><span dir="LTR" lang="en-US">로는</span><span dir="LTR" lang="en-US"> &#8220;내가 수도자가 되면 사람들이 대단하게 보겠지?&#8221;라는 생각에 흥분되고 우쭐한 기분이 </span><span dir="LTR" lang="en-US">든</span><span dir="LTR" lang="en-US">다. 이는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뿌리가 &#8216;자기애&#8217;에 있어 금방 피로해지고 공허해지는 &#8216;악한 영&#8217;의 유혹일 수 있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8220;너 같은 죄인이 무슨 수도자야? 넌 끝까지 못 버틸걸?&#8221; 같은 비난과 절망적인 생각이 </span><span dir="LTR" lang="en-US">둔다면 이는 </span><span dir="LTR" lang="en-US">황폐함의 예</span><span dir="LTR" lang="en-US">에 해당한다. </span><span dir="LTR" lang="en-US"> 이런 생각은 나를 성장시키기보다 주저앉게 만들므로 분별해서 물리쳐야 </span><span dir="LTR" lang="en-US">한</span><span dir="LTR" lang="en-US">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성 이냐시오(로욜라)는 마음이 어두울 때(황폐기)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바꾸지 말라고 가르</span><span dir="LTR" lang="en-US">쳤</span><span dir="LTR" lang="en-US">다. 어둠 속에서는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기 때문. 대신 마음이 평온할 때(</span><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위로기) 내렸던 결심을 꿋꿋이 지키며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려야 </span><span dir="LTR" lang="en-US">한</span><span dir="LTR" lang="en-US">다고 강조한다. </span><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이렇게 내 마음의 &#8216;날씨&#8217;를 살피는 법을 익히면, 일상의 사소한 선택부터 인생의 중대한 결정까지 하느님의 뜻을 더 잘 찾아낼 수 있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영신 수련의  다음은 사도적 열망 &#8216;마지스&#8217; (Magis)다.  예수회 기도는 언제나 하느님의 더 큰 영광(AMDG)을 위한 행동으로 이어진다.  기도의 결과가 개인의 평안에 머물지 않고, 타인을 위한 봉사와 사회 정의 구현이라는 &#8216;사도적 투신&#8217;으로 연결되도록 돕는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하느님의 더 큰 영광 (AMDG &#8211; Ad Maiorem Dei Gloriam) 예수회의 모토인 이 원칙은 선택의 기로에서 &#8220;어떤 것이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이 되는가?&#8221;를 묻는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캐럴은 &#8216;미국의 독립&#8217;이라는 대의가 억압으로부터의 해방과 종교적 자유라는 더 큰 선을 향해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친구를 위험(보마르세의 파산이나 정치적 위협)으로 밀어넣는 것이 과연 &#8216;영광&#8217;에 부합하는지 치열하게 자문했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영신수련의 끝은 무관심(Indifference, 번역이 조금 어색하지만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함 정도로 이해 하면 좋다)의 덕에 이르게 된다. 다시 말하면  여기서 &#8216;무관심&#8217;은 무책임이 아니라,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익을 배제하고 오직 하느님의 뜻에만 자신을 열어두는 상태를 말했다. 캐럴의 경우에도  보마르세를 향한 미안함이라는 &#8216;인간적인 정&#8217;과 사명이라는 &#8216;공적인 의무&#8217; 사이에서 자신을 비워내기로 했던 것이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그랬다. 기도를 마친 캐럴은 예수회  &#8216;무관심의 덕&#8217; 상태에 도달해,  &#8216;대의&#8217;를 위한 펜을 들었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8220;나의 벗, 피에르(보마르세).</span></p>
<p><span dir="LTR" lang="en-US">지금 자네의 손에 들린 이 종이는 델라웨어 강의 차가운 습기를 머금고 있네. 하지만 이 안에는 불보다 뜨거운 수만 명의 갈망이 담겨 있네.</span></p>
<p><span dir="LTR" lang="en-US">자네는 일찍이 무대 위에서 세상을 조롱하고 정의를 노래했지. 이제 그 무대를 대서양 너머 이 광활한 대륙으로 옮겨보지 않겠나? 로버트 모리스와 벤자민 프랭클린은 자네의 그 천재적인 재주가 필요하네. 아니, 재주를 넘어 자네의 &#8216;영혼&#8217;이 필요하네.</span></p>
<p><span dir="LTR" lang="en-US">중략</span></p>
<p><span dir="LTR" lang="en-US">자네가 움직인다면 그것은 단순한 무역이 아니라, 역사가 기록할 가장 거대한 서사시가 될 걸세. 비록 그 길이 가시밭길이고, 자네가 가진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도박일지라도 말일세. 사제인 내가 자네에게 이런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을 용서하게. 그러나 나는 믿네. 자네의 심장이 왕의 금고보다 더 큰 자유를 향해 뛰고 있다는 것을.</span></p>
<p><span dir="LTR" lang="en-US">친구여, 자네의 배에 실릴 것은 화약과 총만이 아니네. 그것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정의이자, 죽어가는 이 땅의 희망일세. 자네가 이 부탁을 수락하는 순간, 우리는 지상의 친구를 넘어 영원한 대의의 동지가 될 것이네.</span></p>
<p><span dir="LTR" lang="en-US">전령이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네. 나의 기도가 자네의 결단과 함께하기를.&#8221;</span></p>
<p><span dir="LTR" lang="en-US">이 편지의 압권은 &#8220;친구를 넘어, 부디 섭리의 도구가 되어주게.&#8221; (프랑스어: &#8220;Plus qu’un ami, soyez l’instrument de la Providence.&#8221;)였다.    </span><span dir="LTR" lang="en-US"> &#8220;자네의 재주를 넘어 자네의 영혼이 필요하네&#8221;라는 대목 뒤에 붙은 이 문장은 보마르세를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8216;신의 계획&#8217; 안에 있는 인물로 격상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그리고 캐럴은 편지 끝머리에 예수회 모토이자 루이 르 그랑의 교훈인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라는 믄구를 라틴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크게 썼다.  &#8220;Pour la plus grande gloire de Dieu.&#8221; </span></p>
<p><span dir="LTR" lang="en-US">분명코  보마르세의 심장을 요동치게 뛰게 할 것이라 확신 하면서&#8230; </span></p>
<p><span dir="LTR" lang="en-US">어린시절 둘은 얼마나 이 말을 되뇌었는지 모른다. “뿌르 라 플뤼 그랑드 글로아르 드 디외” 무슨 일만 있으면 손을 마주치며 구호처럼 외쳤었다. 프랑스어 운율이 너무도 촣았다. 공식어인  라틴어 Ad Maiorem Dei Gloriam 보다 훨씬 좋았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span><span dir="LTR" lang="en-US">존 캐럴이 보마르세를 만난 것은 10대 중후반 파리의 라틴어 학교 에서 였다.  </span><span dir="LTR" lang="en-US">라틴어 학교(Latin School)&#8217;라는 명칭은 현대의 단일한 학교 이름이라기보다는 당시 중등 교육 기관인 콜레주(Collège)를 통칭하는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1750년대 당시 프랑스의 중등 교육은 주로 가톨릭 수도회(특히 예수회)가 운영하는 콜레주에서 이루어졌다. 이곳을 &#8216;라틴어 학교&#8217;라고 부르는 이유는 교육 과정의 핵심이 라틴어였기 때문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단순히 라틴어 회화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당시의 교육은 자유학과(Liberal Arts)에 기반을 둔 인문학 중심이었다. 고전 언어인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완벽하게 습득하여 키케로, 버지릴우스 같은 고대 작가들의 문학을 읽고 분석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수사학(Rhetoric)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우아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보마르세의 화려한 대사와 존 캐럴의 설교 능력은 여기서 기초가 닦였다고 볼 수 있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고학년으로 올라가면 철학 및 신학을 배우는데 논리학, 윤리학, 형이상학을 다뤘다. 특히 예수회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연극 공연을 시키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이는 보마르세 같은 극작가에게는 최고의 실습장이었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말한대로 보마르세와 존 캐럴이 만난  곳은 라틴 스쿨의 정점에 있었던 파리의 루이 르 그랑 콜레주(Collège Louis-le-Grand)였다. 찰스 캐럴이 다녔던 그 학교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존 캐럴은  1748년 14살때 프랑스로 건너가 프랑스 북부 지방인 생토메르(St. Omer)에서 공부한 뒤, 파리의 루이 르 그랑 으로 진학 했다. 거기서 만난  보마르세는 시계공의 아들이었지만,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상류 사회로 진출하기를 원했다. 그가 귀족 자제들과 어울리고 &#8216;피가로의 결혼&#8217; 같은 지적인 희곡을 쓸 수 있었던 바탕에는 이 콜레주에서의 고전 교육이 있었다.   </span><span dir="LTR" lang="en-US">18세기 프랑스에서 성공하려면 &#8216;라틴어를 구사하는 교양&#8217;은 필수였다. 그가 나중에 궁정에서 활약하고 외교관 노릇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교육 덕분이었다.</span></p>
<p><span dir="LTR" lang="en-US">  당시 라틴어 학교생활의 특징는 엄격한 규율이었다.  수업은 새벽부터 시작되었고, 학교 내에서는 오직 라틴어로만 대화해야 하는 규칙이 있는 곳도 많았다.  귀족 자제들과 재능 있는 중산층 아이들이 섞여 공부했다. 보마르세 같은 인물에게는 인맥을 쌓는 중요한 장소였을 것이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종과 피에르 두 사람은 1740년대 후반과 50년대 초반  계급의 용광로 루이 르 그랑 명문 콜레주에서 학교 복도와 교실을 그리고 기도실과  기숙사를 공유했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보마르세에게 그 시절은 &#8220;희곡 작가로서의 언어적 감각을 키운 시절이었고, 존 캐럴에게는 가톨릭 지도자로서의 신학적 토대를 마련해준 시절 었다.  찰스 캐럴은  2-3년 후배 였다. </span></p>
<p><span dir="LTR" lang="en-US">  아무리 계급의 용광로 라 해도 저 외국 변방인  영국의 식민지에서 온 불어도 잘 못하는 존과 하층민 출신 보마르세는 가 동변상련의 우정을 쌓았다.    </span><span dir="LTR" lang="en-US">두 사람의 만남은   &#8216;주류에 속하지 못한 자들의 연대&#8217; 였다. &#8216;이방인&#8217;들의 유대감이라 해도 틀리지 않았다.  존 캐럴은  프랑스어가 서툴렀고, 보마르세는 시계공의 아들이라는 신분적 한계 때문에 귀족 자제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꼈다. (계속)</span></p>
<p><span dir="LTR" lang="en-US"> <img decoding="async"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27541" src="https://hinykorea.com/wp-content/uploads/2026/03/hmart-top.gif" alt="" width="675" height="87" /></span></p>
<p><img decoding="async"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27542" src="https://hinykorea.com/wp-content/uploads/2026/03/감미옥-1.jpg" alt="" width="1440" height="96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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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정조사 유감 표한 검찰 수장…내부선 “못볼 꼴 다 봤는데 뒷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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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안동일 기자]]></dc:creator>
		<pubDate>Fri, 17 Apr 2026 14:41:51 +0000</pubDate>
				<category><![CDATA[타운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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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구자현 檢총장대행, 첫 공개입장 표명 “대장동 검사 극단적 시도 참담한 심정&#8221; 구자현 검찰총장 권한대행(대검찰청 차장)이 17일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대장동 수사팀 검사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구 권한대행이 검찰 관련 사안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해 11월 임명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되는 ‘윤석열 정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4>구자현 檢총장대행, 첫 공개입장 표명</h4>
<h4>“대장동 검사 극단적 시도 참담한 심정&#8221;</h4>
<p>구자현 검찰총장 권한대행(대검찰청 차장)이 17일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대장동 수사팀 검사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구 권한대행이 검찰 관련 사안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해 11월 임명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되는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를 계기로 검사들이 동요하자 내부 다독이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뒤늦은 조치’란 비판도 제기된다.</p>
<p>구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에서 퇴근길 기자들과 만나 “본인(대장동 수사 검사)의 안정과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장동 2기 수사팀에서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씨 등을 수사한 이모 검사는 이달 10일 국정조사 증인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은 직후 목숨을 끊으려 해 현재 입원 치료 중으로 전해졌다.</p>
<p>구 권한대행은 국정특위에 대해 “다수의 담당 검사가 증언대에 서게 됐고 모욕적인 말을 듣거나, 답변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번 국정조사를 진행해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어떤 국정조사도 재판에 영향을 주려 한다는 평가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은 모든 분이 동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p>
<p>또 구 권한대행은 “검찰 사무를 총괄하는 저와 각 검찰청의 기관장들은 국정조사에 충실히 임하겠으니, 향후 과정에서는 당시 평검사나 수사관에 대한 증인 채택은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p>
<p>앞서 검찰 내부에서는 지휘부를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공봉숙 서울고검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검사들이 억울한 피해를 보면 (지휘부는) 위헌적 국정조사와 괴롭힘을 중단하라고 하라”며 “법무부에서 시키는 일이라고 덥석 감찰하고 직무정지 요청하는 일만 하려면 대검이나 총장이 왜 필요한가”라고 비판했다. 이 글에는 “지휘부의 무책임한 침묵이 만들어 낸 참사”라는 댓글이 달렸다.</p>
<p>이에 대해 한 검찰 관계자는 “구 권한대행이 더 이상 침묵하면 안 되겠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구 권한대행은 지난달 19일 검사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공소청법·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이 국회 통과를 앞뒀을 당시 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우려를 표한 적은 있지만, 언론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입장 표명에 대해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일선에서 근무 중인 한 검찰 관계자는 “구 권한대행이 정말 조직의 방패막이가 돼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직을 던지거나, 최소한 국회에서 결사항전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는 “이미 모욕당할 만큼 당했고, 못 볼 꼴 다 보지 않았느냐”며 “타이밍을 놓친 입장 표명”이라고 말했다.</p>
<p>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되었던 제46대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2025년 7월 2일 중도 사퇴했다. 심 전 총장 퇴임 후 처음에는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대행을 맡았으나, &#8216;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8217; 논란으로 사퇴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1월 14일, 구자현 차장검사가 새롭게 임명되어 현재까지 총장 직무를 대신 수행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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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대통령과 90분간 ‘막걸리 오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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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안동일 기자]]></dc:creator>
		<pubDate>Fri, 17 Apr 2026 14:38:11 +0000</pubDate>
				<category><![CDATA[타운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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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홍준표 의미심장 SNS에 입각설 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막걸리를 곁들인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홍 전 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난 뒤 “미국에서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밝힌 지 1년 만이다. 홍 전 시장이 회동 전 SNS에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4>홍준표 의미심장 SNS에 입각설</h4>
<p>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막걸리를 곁들인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홍 전 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난 뒤 “미국에서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밝힌 지 1년 만이다.</p>
<p>홍 전 시장이 회동 전 SNS에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밝히면서 이재명 정부에서 공직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p>
<p>위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2023년 5월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은 뒤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의 안내를 받아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p>
<p>홍 전 시장은 이날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 후 “막걸리 한 잔씩 하고 환담했다”고 밝혔다. 회동은 1시간30분가량 진행됐으며 이 대통령은 실제 막걸리를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p>
<p>홍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게 대구·경북(TK) 신공항에 대한 정부 지원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제한 조치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TK 신공항 건설 사업은 대구 군 공항(K-2)과 대구국제공항을 군위·의성지역으로 옮기는 최초의 민간·군 통합 이전 사업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한 대화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p>
<p>홍 전 시장은 이후 페이스북에 “제가 오늘 대통령 오찬 때 TK 신공항 국가 지원 요청을 한 것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한 것이고,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을 요청한 것은 99년 워싱턴 낭인 시절 같이 겪었던 정리(情理)와 의리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p>
<p>그는 “나는 MB 정권 내내 친이(친이명박)계의 견제로 MB 덕을 본 게 하나도 없지만 요즘처럼 사감과 이욕만 난무하는 정치가 되는 게 안타까워서 한 것이다. 저급한 해석들이 난무하는 건 공부들이 부족한 탓으로 여긴다”고 했다.</p>
<p>이날 오찬은 홍 전 시장이 최근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지 의사를 밝힌 직후 청와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특히 오찬 메뉴로 준비된 막걸리는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5월12일 페이스북에 미국으로 떠난 홍 전 시장을 향해 “미국에서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했던 것을 지킨 것으로 풀이된다.</p>
<p>청와대는 이날 오찬 회동이 이 대통령의 통합 행보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소속이던 이혜훈 전 의원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외연 확대를 시도해 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보수 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합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오찬도 그 연장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p>
<p>정치권 안팎에선 이날 오찬을 계기로 홍 전 시장 역할론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홍 전 시장은 이 대통령 취임 초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홍 전 대표가 이날 이 대통령과의 만남 직전 페이스북을 통해 “붉게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처럼 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밝히면서 공직에 대한 의지를 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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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정부부처 업무추진비, 블록체인 &#8216;예금토큰&#8217;으로 집행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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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안동일 기자]]></dc:creator>
		<pubDate>Thu, 16 Apr 2026 15:58:43 +0000</pubDate>
				<category><![CDATA[타운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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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각 부처 업무추진비, 신용카드 대신 예금토큰으로 지급 &#8216;디지털화폐 활용 국고금 집행사업&#8217; 규제샌드박스 선정 정부 부처의 업무추진비를 신용카드 대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로 사용토록 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재정경제부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2026년도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과제로 &#8216;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활용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8217;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재경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국고금 집행에...]]></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4> 각 부처 업무추진비, 신용카드 대신 예금토큰으로 지급</h4>
<h4>&#8216;디지털화폐 활용 국고금 집행사업&#8217; 규제샌드박스 선정</h4>
<p>정부 부처의 업무추진비를 신용카드 대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로 사용토록 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p>
<p>재정경제부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2026년도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과제로 &#8216;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활용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8217;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p>
<p>이번 시범사업은 재경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국고금 집행에 활용하는 두번째 시도다. 앞서 재경부는 지난달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 사업자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예금토큰으로 국고보조금을 지급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했다.</p>
<p>현재 업무추진비는 정부구매카드(신용·체크카드)로 집행되고 있으며, 심야·주말 등 제한 시간에 사용시 사후 소명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p>
<p>현행 &#8216;국고금관리법&#8217;은 업무추진비 등 관서 운영경비를 정부구매카드로 집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예금토큰 활용에 제한이 있으나, 이번 규제샌드박스 적용으로 예금토큰을 활용한 집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새로운 지급·결제 방식의 실증 기반이 마련됐다.</p>
<p>정부는 업무추진비를 예금토큰으로 집행하면 사용 가능 시간과 업종을 사전 설정해 관리할 수 있어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개자 없는 결제 구조를 통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이번 과제는 제도 검토부터 사업자 선정·운영까지 전 과정을 재경부가 직접 추진하는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첫 사례다. 디지털화폐 기반 재정집행 모델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p>
<p>향후 재경부는 참여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관계기관 및 사업자와 협력하면서 실증 범위를 구체화하고, 올해 4분기 중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우선 추진되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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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야, 대장동 국조청문 심야까지 충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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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안동일 기자]]></dc:creator>
		<pubDate>Thu, 16 Apr 2026 15:56:12 +0000</pubDate>
				<category><![CDATA[타운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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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20;李대통령 죽이기&#8221; vs &#8220;범죄 옹호 국조&#8221; 국조특위, 대장동·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 국힘, 李변호인 특위위원 자격 놓고 항의…회의장 퇴장했다 복귀 여야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대장동·위례 사건 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심야까지 격돌했다. 여당은 검찰의 표적·강압 수사를 주장했고, 야당은 국정조사가 범죄를 옹호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민주당 &#8220;尹정권, 대장동 사건 &#8216;李대통령 죽이기&#8217;로 사용&#8221;...]]></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4>&#8220;李대통령 죽이기&#8221; vs &#8220;범죄 옹호 국조&#8221;</h4>
<h4>국조특위, 대장동·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h4>
<h4>국힘, 李변호인 특위위원 자격 놓고 항의…회의장 퇴장했다 복귀</h4>
<p>여야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대장동·위례 사건 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심야까지 격돌했다. 여당은 검찰의 표적·강압 수사를 주장했고, 야당은 국정조사가 범죄를 옹호하려는 의도라고 했다.</p>
<p><strong>민주당 &#8220;尹정권, 대장동 사건 &#8216;李대통령 죽이기&#8217;로 사용&#8221;</strong></p>
<p>더불어민주당 소속 특위 위원인 박선원 의원은 이날 &#8220;윤석열 정권, 그 짧은 기간에 인권을 짓밟고 협박, 회유, 조작(을 한) 그 불법 폭주기관차 같은 내란 세력이 오늘 그 핵심의 얼굴들이 이 자리에 있다&#8221;며 대장동·위례 사건 수사 검사 이름을 일일이 열거했다.</p>
<p>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8220;윤석열 정권은 대장동 사건을 &#8216;이재명 죽이기&#8217;로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2022년 7월 4일 엄희준·강백신 두 부장검사를 반부패 1·3부장에 배치한다&#8221;며 &#8220;정치보복 기소를 위해 사용한 방법은 남욱, 유동규에 대한 별건·협박·회유 수사였다&#8221;고 했다.</p>
<p>이 의원은 &#8220;오늘 이 청문회는 인권옹호기관을 자청하는 검찰이 얼마나 잔인하게 인권탄압 수사를 했는지 규명하는 자리&#8221;라며 &#8220;왜 검찰에게 수사권을 줘서는 안 되는지, 검찰의 수사가 다른 수사 기관에 비해 얼마나 잔인한 지를 밝히는 자리&#8221;라고 말했다.</p>
<p>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대장동 개발업자인 남욱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강압수사를 주장하며 &#8220;고문 기술 중 하나가 고립시키고 가족사진으로 협박하고 평생 불구자로 만들거나 종신형을 선고해 햇빛을 못 보게 할 거라고 하고 모든 행동을 통제하는 것&#8221;이라고 했다.</p>
<p><strong>국힘 &#8220;민주당, 범죄 옹호 더불어범죄당 전락…법률 위배 국조&#8221;</strong></p>
<p>국민의힘은 대장동·위례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8216;범죄 옹호&#8217;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조사가 &#8220;한마디로 예산 낭비고 국민을 오도하기 위함&#8221;이라며 &#8220;민주당이 범죄를 옹호하기 위한 더불어범죄당으로 전락하는 것&#8221;이라고 했다.</p>
<p>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8220;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8조는 현재 계속 중인 재판 수사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의 국정조사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8221;이라며 &#8220;국회법 위반&#8221;이라고 했다. 그는 &#8220;한마디로 이번 국정조사는 헌법과 법률 완전 위배&#8221;라고 지적했다.</p>
<p>또 &#8220;2025년 10월 대장동 1심 판결이 있었다. 그 다음 검찰이 항소를 포기했다&#8221;며 &#8220;국회에서는 공소취소 모임을 만들어 국정조사, 조작 의혹이다 이런 식으로 한다&#8221;고 했다. 이어 &#8220;세상에 검찰이 항소 포기를 권력형 수사에 대해 이런 식으로 한 적이 있는가&#8221;라고 했다.</p>
<p>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선 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8220;항소를 포기함으로써 대장동 일당은 형량도 올라가지 않는다. 범죄수익도 박탈되지 않는다&#8221;며 &#8220;이만큼 대장동 일당에 대해 이익을 주는 항소포기가 어디 있나&#8221;라고 말했다.</p>
<p>위 사진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8216;대장동·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8217; 청문회에서 퇴장하고 있는 모습.</p>
<p><strong>남욱 &#8220;檢, &#8216;목표는 하나&#8217; 얘기…재수사, 李대통령 기소 위한 것&#8221;</strong></p>
<p>남욱 변호사는 이날 &#8220;(조사 당시) 정 검사가 &#8216;배를 갈라서 장기를 다 꺼낼 수도 있고, 환부만 도려낼 수도 있다. 이게 우리의 권한이다&#8217;라고 하면서 애들 사진을 보여줬다&#8221;고 했다. 또 &#8220;마지막 얘기가 &#8216;우리 목표는 하나다, 내려가 잘 생각해 봐라&#8217;는 내용이었다&#8221;고 했다.</p>
<p>남 변호사는 &#8220;저는 혼자고, 변호인도 없었고, 검찰청에 있었으니 충분히 목표는 이해하고 있고 그렇기에 제 입장에서는 사실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8221;고 했다. 그는 &#8220;이 사건 재수사가 이뤄진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을 기소하기 위한 것&#8221;이라고 말했다.</p>
<p>그는 &#8220;대장동 사건은 어떤 상황이 됐든 이 대통령은 기소가 됐을 것&#8221;이라며 &#8220;목표가 있었기 때문&#8221;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는 &#8220;2차 조사를 하면서 다 &#8216;이거 이재명이 시켰지'(식으로 질문을 했다)&#8221;며 &#8220;저한테도 &#8216;이거 이재명이 시킨 것 아니냐'(식으로 했다)&#8221;고 했다.</p>
<p>반면 당시 남 변호사를 조사한 정일권 검사는 &#8220;목표가 누구다, 목표가 어떤 것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8221;고 반박했다. 그는 &#8220;저희 수사팀의 목표는 환부만 도려내는, 즉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 이런 이야기만 했을 뿐&#8221;이라고 했다.</p>
<p>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8220;정성호 법무장관이 항소 포기 당시 논란이 일자 대장동 수사와 재판은 성공한 수사와 재판이라고 했다&#8221;며 &#8220;몇 달 뒤 바로 대장동 수사한 검사 9명을 감찰 지시를 할 만큼 실패한 수사와 재판으로 뒤집혔다. 그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겠다&#8221;고 말했다.</p>
<p><strong>&#8216;방용철 증언&#8217; 위증 여부 공방도…野 &#8220;조작된 특위&#8221; vs &#8220;방용철 위증&#8221;</strong></p>
<p>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지난 14일 쌍방울 대북송금 청문회에서 방용철 전 부회장의 증언을 두고 공방도 벌어졌다. 방 전 부회장은 당시 2019년 7월 필리핀에서 리호남을 만났다며 &#8220;돈은 (김성태) 회장이 전달해 줬고, 회장이 있는 곳까지 안내했다&#8221;고 말한 바 있다.</p>
<p>나경원 의원은 이에 &#8220;지난번 대북송금 국정조사에서 방 전 부회장이 필리핀에서 김성태가 북한 대남사업 총책 리호남에게 70만 불을 준 것을 시간, 장소, 방법까지 소상하게 진술했다&#8221;며 &#8220;이번 특위가 얼마나 조작된 것인지 명백하게 알게 됐다&#8221;고 주장했다.</p>
<p>반편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은 &#8220;방용철 증인의 진술은 위증&#8221;이라며 &#8220;국정원 기관장의 보고로 리호남은 제3국에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쌍방울 박상용 검사 등 정치검찰의 협박적인 수사로 거짓말 공소장이 만들어졌다&#8221;고 했다.</p>
<p>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8220;방용철은 돈 전달 시점을 2019년 7월 24일이라고 했는데 김성태는 25일, 26일로 번복했다&#8221;며 &#8220;국정원은 리호남이 (2019년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있었고, 25일 이후에는 중국 베이징에 있었다고 일관되게 설명한다&#8221;고 했다.</p>
<p>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국가정보원이 &#8216;당시 리호남은 필리핀이 아닌 중국에 머물렀다&#8217;고 주장한 것을 두고 &#8220;국정원은 기본적인 사실도 모른다&#8221;며 &#8220;당사자가 경험한 것을 믿어줘야 한다. 저는 국정원을 신뢰하지 않는다&#8221;고 말했다.</p>
<p>&#8216;李대통령 변호인 출신&#8217; 이건태 의원 이해충돌 설전도…국힘 한때 퇴장<br />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 출신 이건태 의원의 이해충돌을 문제 삼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때 집단 퇴장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 의원은 &#8220;오늘은 대장동 사건 재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장동 사건 때 벌어진 조작수사, 불법 수사 행위 진상을 밝히는 청문회&#8221;라고 했다.</p>
<p>국조특위는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한 대장동 사건 관련자인 김만배·정영학씨와 정민용 변호사, 이주용 검사 등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p>
<p>이와 관련, 이주용 검사 동행명령장 발부를 두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8220;불출석 사유서에 병 치료 때문에 출석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적혀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8221;며 &#8220;어느 정도의 상황인지 체크한 다음 발부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8221;고 지적하기도 했다.</p>
<p>서영교 위원장은 이에 &#8220;이주용 증인은 아프다는 얘기가 있다&#8221;며 &#8220;지난번에도 불출석 사유서로 그냥 넘어가게 된 것&#8221;이라고 했다. 이어 &#8220;남욱 증인을 구치감으로 체포하고 구치감에 대기하게 한 검사가 이주용 검사&#8221;라며 &#8220;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다&#8221;고 설명했다.</p>
<p>한편 여야 특위 위원들은 이날 청문회를 2016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서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를 거론, &#8220;더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안전한 사회, 생명을 가장 중시하는 사회로 만들 의무가 있다&#8221;고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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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20;피눈물 나는데 화보 찍나&#8221;…장동혁 미국행에 당내 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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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안동일 기자]]></dc:creator>
		<pubDate>Wed, 15 Apr 2026 14:01:08 +0000</pubDate>
				<category><![CDATA[타운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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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주호영 &#8220;상주가 상가 지키지 않는다는 말 나와…&#8221;  친한계 &#8220;어떤 성과 있겠나…민심 달라지지 않아&#8221; 6·3 지방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15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 대표의 미국행을 겨냥해 &#8220;마치 상주가 상가를 지키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4> 주호영 &#8220;상주가 상가 지키지 않는다는 말 나와…&#8221;</h4>
<h4> 친한계 &#8220;어떤 성과 있겠나…민심 달라지지 않아&#8221;</h4>
<p>6·3 지방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p>
<p>주호영 의원은 15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 대표의 미국행을 겨냥해 &#8220;마치 상주가 상가를 지키지 않고 가요방에 간 것 같다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다&#8221;고 말했다. 그러면서 &#8220;당이 상가는 아니지만 이런 엄중한 시기에 거기에 가서 희희낙락하는 것은 맞지 않다&#8221;고 했다.</p>
<p>미국행에 함께 한 인사들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8220;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지 않겠나. 이런 엄중한 시기에 갈 때는 국민들이나 당원들에게 무슨 할 말이 있을 것&#8221;이라며 &#8220;성과를 얻었다고 하면 천만다행&#8221;이라고 했다.</p>
<p>친한(친한동훈)계인 정성국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 방송&#8217; 정치시그널&#8217;에서 &#8220;선거 기간이 50일 남았는데 7일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8221;라며 &#8220;지금 누구를 만나고, 그분이 어떤 의미가 있고 이런 걸 국민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돌아올 때 어떤 성과를 가지고 올 수 있겠나&#8221;라고 말했다.</p>
<p>정 의원은 &#8220;이 성과를 가지고 득표에 어떤 도움이 되겠나. 그래서 &#8216;당대표가 갈 수 있지&#8217;라는 의견보다 &#8216;지금 이 시점에서 가서는 안 된다&#8217;는 비판이 더 많은 것&#8221;이라고 했다.</p>
<p>박정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8220;민주당이 이재명 죄를 덮기 위해 국정조사까지 하는 낯 두꺼운 일을 벌이는 데도 민심이 달라지지 않는다&#8221;며 &#8220;이번 지방선거가 &#8216;장동혁 심판론&#8217;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8221;이라고 적었다.</p>
<p>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8220;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피눈물 나는데 해외여행 화보 찍으십니까. 꼭 이런 걸 공개해 민주당한테는 조롱받고 당원들 억장 무너지게 해야겠습니까&#8221;라고 했다.</p>
<p>앞서 장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국 소식을 알리면서 &#8220;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8221;고 적었다. 이어 &#8220;모든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8221;며 &#8220;제가 처절한 마음으로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이 길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 믿기 때문&#8221;이라고 했다.</p>
<p>장 대표와 미국 일정을 함께하는 중인 김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대표가 대럴 아이사 하원의원, 조 그루터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을 만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p>
<p>장 대표는 이날 미국 방문 공식 첫 일정으로 한국전쟁기념비를 참배했다고 한다. 또한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와 헤리티지재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p>
<p>그는 페이스북에서 &#8220;방미 기간 동안 미국 정부 및 의회 인사들을 만나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만들겠다&#8221;고 했다.</p>
<p>&nbsp;</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28022" src="https://hinykorea.com/wp-content/uploads/2026/04/53_17762523628319_20260415503600.webp" alt="" width="970" height="582" /></p>
<p>장 대표는 15일   오전 미국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비영리단체 국제공화연구소(IRI) 간담회에서 직접 영어 연설을 한다.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동행 중인 김민수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장 대표와 함께 조 그루터스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과 공화당 소속 대럴 아이사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만난 사진을 올렸다.</p>
<p>과거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했던 김 최고위원은 “그루터스 의장은 ‘투표 참여는 더 많이, 부정투표는 더 적게’(vote more, cheat less)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적었다. 친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그루터스 의장은 부정선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우편투표 인정 범위를 제한하는 법안을 지지했다. 아이사 하원의원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던 인물이다.</p>
<p>장 대표가 당 공정선거티에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최고위원과 함께 국내 강경 보수층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장 대표는 백악관 신앙사무국 수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적 멘토로 불리는 폴라 화이트 목사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화이트 목사는 지난달 김민석 국무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을 성사시킨 바 있어, 장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깜짝 만남 성사를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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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르무즈 봉쇄 시험대…미·이란 &#8216;버티기 승부&#8217; 본격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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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안동일 기자]]></dc:creator>
		<pubDate>Tue, 14 Apr 2026 12:14:48 +0000</pubDate>
				<category><![CDATA[타운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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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트럼프, 군사 타격서 &#8216;석유 차단&#8217;으로 전략 전환 이란, 유가·시장 불안 활용해 미국 정치 압박 장기화 땐 중동 확전·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점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이란산 화물 운송을 봉쇄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이란 전쟁이 &#8216;버티기 승부&#8217;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군사 타격 중심이던 충돌 양상이 경제 압박으로 전환되면서, 어느 쪽이 더 큰 고통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4>트럼프, 군사 타격서 &#8216;석유 차단&#8217;으로 전략 전환</h4>
<h4>이란, 유가·시장 불안 활용해 미국 정치 압박</h4>
<h4>장기화 땐 중동 확전·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점화</h4>
<p>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이란산 화물 운송을 봉쇄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이란 전쟁이 &#8216;버티기 승부&#8217;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군사 타격 중심이던 충돌 양상이 경제 압박으로 전환되면서, 어느 쪽이 더 큰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p>
<p>13일  뉴욕타임즈(NTY),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해군 전력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에 돌입한 상황이다.</p>
<p>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8216;고위험 고효과&#8217; 전략으로 평가한다. 리처드 하스 전 외교협회(CFR) 회장은 &#8220;한쪽은 부유해지고 다른 쪽은 가난해지는 구조를 끊기 위한 조치&#8221;라며 &#8220;이란이 석유를 팔 수 없다면 결국 해협을 다시 열도록 압박받을 것&#8221;이라고 분석했다.</p>
<p>다만 시장 충격이 미국에 역풍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핵심 통로인 만큼,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한 글로벌 투자은행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8220;배럴당 150달러 이상도 비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다&#8221;며 &#8220;이 경우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8221;고 지적했다.</p>
<p>미 행정부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제시한 협상 조건인 우라늄 전량 반환, 핵 인프라 해체, 해상 통제권 포기를 이란이 수용하도록 만드는 데 1차 목표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이미 해당 조건을 거부한 바 있어, 단기간 내 입장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p>
<p>이란은 정면 대응 대신 시장을 흔드는 방식으로 맞서고 있다. 해협 봉쇄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브렌트유는 봉쇄 발표 직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일부에서는 170달러대까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p>
<p>이란 지도부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미국 내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있다.</p>
<p>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협상 결렬 직후 &#8220;미국 소비자들은 더 비싼 휘발유를 체감하게 될 것&#8221;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직접적인 부담 요인이다.</p>
<p>트럼프 대통령 역시 기존의 낙관적 전망에서 한발 물러섰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휘발유 가격이 &#8220;11월까지 비슷하거나 약간 상승할 수 있다&#8221;고 언급하며, 봉쇄 조치의 경제적 파장을 일부 인정했다.</p>
<p>이번 봉쇄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해상 봉쇄를 연상시키지만, 상황은 훨씬 복잡하다고 NYT는 분석했다. 당시 소련은 군사 충돌을 피하기 위해 후퇴를 선택했지만, 이란은 드론·미사일·해상 위협 등 비대칭 전력을 통해 장기전을 버틸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p>
<p>또 다른 변수는 이란의 주요 원유 수입국들이다. 중국, 인도,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이 미국의 압박에 동참할 경우 봉쇄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협조하지 않을 경우 실효성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중국의 대응은 이번 사태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p>
<p>동시에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등 주변 산유국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할 경우, 단순 봉쇄를 넘어 중동 전반으로 충돌이 확대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시나리오다.</p>
<p>결국 이번 봉쇄는 군사력보다 &#8216;경제적 인내력&#8217;을 겨루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이란이 양보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효과적인 압박으로 평가될 수 있다. 반면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부담이 미국 내부를 먼저 흔들 가능성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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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킬로이, 2년 연속 그린재킷…역대 4번째로 &#8216;2연패&#8217; 달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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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안동일 기자]]></dc:creator>
		<pubDate>Mon, 13 Apr 2026 14:46:39 +0000</pubDate>
				<category><![CDATA[타운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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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2위 셰플러에 1타 앞서 ‘아멘 코너’ 극복,  우즈 이후 24년 만에 마스터스 2연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2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2연패는 타이거 우즈...]]></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4>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2위 셰플러에 1타 앞서</h4>
<h4>‘아멘 코너’ 극복,  우즈 이후 24년 만에 마스터스 2연패</h4>
<p>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2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2연패는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에 나온 역대 4번째 대기록이다.<br />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만에 남자 골프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역대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모두 우승)’을 달성했다.</p>
<p>그리고 불과 1년 후. 매킬로이는 다시 한번 ‘그린재킷’의 주인이 됐다. 마스터스에선 전년도 우승자가 당해연도 우승자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는 게 전통이다.<br />
지난해엔 2024년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30·미국)가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줬다. 하지만 2연패를 달성한 매킬로이가 스스로에게 그린재킷을 입힐 수는 없는 법. 이날은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 회장(73)이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줬다.</p>
<p>매킬로이는 “지난해 그린재킷을 입으며 ‘내년에 이 재킷을 스스로 입을 날이 기대된다’고 했는데 내가 완전히 맞은 건 아니었다”며 웃었다.</p>
<p>지난해 우승 후 감격에 겨워 18번홀 그린 위에 엎드려 눈물을 쏟았던 매킬로이는 이렇듯 1년 만에 여유가 넘쳤다. 2002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미국)가 작성했던 마스터스 2연패 기록을 24년 만에 재현한 ‘새 골프 황제’ 다운 모습이었다.</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27992" src="https://hinykorea.com/wp-content/uploads/2026/04/AKR20250603029000007_01_i_P2-1.jpg" alt="" width="497" height="290" /></p>
<p>맥킬로이는 최종 5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 낸 매킬로이는 이날 4언더파를 치며 맹추격한 세계랭킹 1위 셰플러(30·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그에 앞서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그린재킷을 입은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86·미국·1966년), 닉 팔도(69·영국·1990년), 우즈 등 3명뿐이다.</p>
<p>승부처는 ‘아멘 코너(11~13번홀)’였다. 아멘 코너는 극악의 난도 탓에 선수들 입에서 ‘아멘’ 소리가 절로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매킬로이 역시 2011년 대회 때 선두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 때 이곳에서 무너지며 15위로 추락한 적이 있다.</p>
<p>매킬로이는 올해도 2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을 6타나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12일 3라운드 때 ‘아멘 코너’에서 3타를 잃으며 캐머런 영(29·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 4번홀(파3)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하며 한때 4위까지 내려앉았다.</p>
<p>하지만 마스터스의 그린재킷을 입어본 매킬로이는 예전의 매킬로이가 아니었다. 번번이 자신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아멘 코너에서 역전극을 썼다. 하루 전 더블보기를 기록했던 11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그는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p>
<p>마지막 18번홀(파4)의 고비도 넘어섰다. 2타 차 선두이던 이 홀에서 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면서 공이 숲속으로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다.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은 나무 사이를 통과해 그린 왼쪽 벙커에 떨어졌다. 침착하게 벙커를 탈출한 매킬로이는 투 퍼트로 1타 차 리드를 지켜낸 뒤 챔피언의 포효를 쏟아냈다.</p>
<p>이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6승이자 PGA투어 통산 30승(공동 16위)을 달성한 매킬로이는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 오늘 우승은 여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이후 (한동안) 동기부여가 사라졌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여전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고 그 과정을 즐기고 싶다. 앞으로 오랫동안 이 대회에 다시 참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우승 상금 450만 달러(67억 원)를 더해 통산 상금에서도 역대 2위(1억1470만달러·약 1707억 원)를 기록 중이다.</p>
<p>매킬로이는 이날 ‘부모 징크스’도 깼다. 매킬로이의 부모는 지난해 마스터스에 자신들이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들이 우승했다고 믿고 있었다. 매킬로이는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설득 끝에 두 분을 오거스타에 모셨다”며 “부모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했다.</p>
<p>임성재(28)는 공동 46위(3오버파 291타), 김시우(31)는 공동 47위(4오버파 292타)에 각각 자리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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